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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 서신 144호-살(殺)   생(生)   부(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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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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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이 드디어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

박근혜에 이어 문재인까지 들이받고 있는 윤석열의 내공도 대단하지만 기가 센 추미애가 목숨을 걸고 적극 뒷받침한 공이 크다. 노무현을 탄핵했지만 오히려 3보1배하여 당대표가 된 경험과, 드루킹을 고발해 김경수를 제껴버린 뚝심이 장관직에 있는 한 윤석열의 고공행진을 이끌 것이다. 장관직무의 제1 목표를 거기에 걸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만 아니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파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보수우파의 환호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수는 있다. 윤석열도 그 중의 한 사람일 뿐이다. 아니 윤석열 자신은 법에 충실해 박근혜를 단죄하였으며 문재인도 그 범주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윤총장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사퇴를 요구해 보궐선거 전 윤총장이 물러난다면 반문재인 세력이 결집할 소재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정치인으로 검증 받아본 적 없는 이가 반짝 인기로 정치권에 투신해 성공한 전례가 드물다' 며 총장의 앞날을 어둡게 인식하는 시각도 있지만 설사 그런 시각이 아니라 하더라도 현행 사전투표 선거법 구조하에서 윤석열의 대망론은 공염불이다.

■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민주주의는 피의 혁명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영국의 왕정을 무너뜨린 크롬웰로 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혁명을 비롯, 미국의 독립역사 또한 피를 흘린 댓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서구의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피를 흘린 댓가'로 인식해 '마스크 쓰기' 나 개인정보 유출같은 것도 그들에게는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닌 것이어서 기를 쓰고 반발한다.

역설적이게도 독재정권 파시즘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통해서 태동했다.

김일성을 포함해 히틀러나 뭇솔리니, 스탈린 등 20세기의 파시스트들은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고 선거가 거듭될수록 그 장악률은 100%에 가까웠다. 선거로서 정권을 장악한 뒤에는 1당 독재체제 구축을 위해 당연히 피를 부른다. 그러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민의 환호를 얻기 위한 기본전술로 선전선동을 구사하되 포퓰리즘으로 인민을 세뇌시키고 반대파를 제거해 장기 집권의 길을 닦는다. 북한과 중공, 베네즈웰라가 21세기형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전시중이다.

문재인정권도 피를 흘리지 않고 세월호를 떡밥으로 한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서 권력을 찬탈한 후 민변을 앞세워 사법부를 휘어잡은데 이어 국회도 선거를 통하여 야당을 들러리로 한 일당독재 형태를 확립함으로써 3권을 장악하였고 정치를 비롯한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도 공산독재의 전형을 차근차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4.15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제는 금번 미국대선의 우편투표에서도 명백히 드러났듯이 선거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야권은 백전백패다.

미국의 대선이야 여야 상호간에 그 권리(?)를 공유하는 것이지만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을 장악해버린 무소불위의 좌파정권이 중공의 세계화에 호응하여 얼마든지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 이는, 소위 중공이 세계공산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4세대 전쟁이라는 총성없는 '4GW'로 전쟁 기술을 진화시킨 결과물이다.

설혹 전광훈의 기독자유당과 정규제, 신혜식의 신당 창당 세력 및 재야 시민단체를 규합하여 출범한 고영주의 '자유한국21'이 지지도가 하늘을 찌르는 윤석열을 내세워 사전선거의 성벽을 넘었다 치자. 뛰어내린 순간, 뾰쪽한 100만의 민주노총 죽창에 깊숙이 찔리우고 5만의 전교조가 제자들을 앞세워 들게한 횃불에 태워질 뿐이다. 장난감 병정들은 쳐다만 볼 뿐이고.

■ 중앙정보부 정보학교는 스파이 교육을 시키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이들의 활동상을 배우고 익힌다.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은 그 배후에 나가노(中野)라는 정보학교에서 배출한 한 일본 육군대령의 활약을 롤모델로 기술하고 미국의 CIA, 구 쏘련의 KGB, 영국의 MI6도 나름의 제임스본드를 자랑할 정도로 그 활약은 눈부시다.

그러한 첩보원 중 근현대사의 가장 뛰어난 닌자로서는 이스라엘 모사드의 엘리 코헨이라고 첩보학 교재는 가르친다.

남미에서 무려 십수 년간 철저한 예행훈련을 받고, 시리아의 유망한 사업가로 귀국한 코헨은 아랍군의 주축인 시리아군을 궤멸시킬 첩보를 타전하고 6일 전쟁 발발 직전 중동전의 승리를 보지 못한채 체포되어 처형된다.

코헨은 007 이상의 숨막히는 위험을 마주하면서도 끝내는 조국을 위해 죽음을 맞았지만 현 대한민국에는 그 보다 더 뛰어난 첩자가 착한 표정의 아저씨 얼굴로 냉철하게 침묵하며, 무자비하게 단호한 행동으로 그의 조직을 이끌고 임무를 수행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세계역사의 첩보사는 다시 씌어질 것임에 틀림없다. 북한에 모친을 둔 간첩 문재인이다.

그의 트윗터에 'ㅛQqzq'라는 묘한 부호가 깜짝 떴다 사라진 적이 있다. 이를 쳐봤더니 암호명 995에게 보내는 난수가 방송되었다. 2013년 8월18일 박근혜 대통령 때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스스로 남쪽 대통령이라고 평양에서 그의 조국 북에 신고하고, 9.19 군사합의를 통하여 적국인 남의 군대를 무력화 시켰으며,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풀라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월성 1호기 원전을 영구정지 시키고, 5.18 비방발언 금지 입법을 비롯, 경제 3법 등, 남북공산화 통일의 전 단계인 고려연방제를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 해명을 요구에도 묵비권. 바위처럼 침묵한다. 세계 첩보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으로 손색이 없다.

■ 마지막 교민을 철수시키고 월맹의 포로가 되어 5년간의 감옥생활을 한 이대용 공사는 말했다.

"1967년 대선(大選)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와, 당시 모범적인 도지사로 평판이 자자했던 녹따오를 위시한 많은 정치인· 관료들이 모두 공산 프락치였음이 알려진 것은 월남 패망 후의 일이었다. 반면 월남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벌어질 때마다 대공(對共)전문가들이 쫓겨나는 바람에, 월남 대공기관과 정보기관은 형해(形骸)만 남아버렸다. 한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보다도 그 나라의 정보기관부터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월남 패망 당시 월남에는 공산당원 9,500 명과, 인민혁명당원 4만 명,

즉 전체인구의 0.5% 정도가 월남 사회의 저층(底層)에서 밑뿌리를 뒤흔들고 있었다. 사이공 함락 후 월남의 군인·경찰은 무장 해제되고 수용소에 보내졌다. 그리고 월남의 공무원과 지도층 인사, 언론인, 정치인들도 모두 체포돼 '인간개조 학습소'에 수감됐다.

하층(下層)의 월남 국민들은 소형 선박을 이용해 목숨건 탈출에 나섰다. 보트 피플의 숫자는 약 106만명. 이 중 바다에 빠져 죽거나 해적에게 살해당한 숫자가 11만명, 살아서 해외로 이주한 사람이 95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는 지금 월남과 똑같은 패망의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한 그는 대전 현충원에 잠들었고 14일은 그의 3주기다.

■ 고인의 말대로 유사한 행태가 4년 가까이 행해지고 있다. 정보기관 무력화로 수사기능을 정지시키고 특수활동비를 상납하였다고 국정원장들을 청산하면서 그 돈을 썼다고 대통령을 쳤다. 적폐청산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블랙리스트대로 지속되고 있다. 보수우파를 포기하고 5.18 묘역에 무릅꿇은 김종인도, 몸 수색 받고도 뺨한대 후려갈기지 못한 약골 주호영도 그걸 알기에 4.15 에 눈감고 5.18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2중대를 자처한다.

이상한건 또 있다. 조중동, 조갑제, 황장수 등 모두 문재인이라면 질색을 하고 막말을 해대면서 입에 거품을 무는데 무슨 밀약이라도 있는지 4.15 부정선거 말만 나오면 '국민의힘'과 동색이다. 정규제는 인정했다는데 은퇴했다는 말은 없다. 트럼프는 또 무슨 원수가 졌는지 죽일놈이고, 이러니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든지 월남이 따로없다.

어쨌든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대표적 정부형태의 두 축인 민주주의가 형성된 과정이나 팟시즘 정권이 태동된 초기 경로를 보면 반드시 필요한 게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방해가 되는 기득권 세력의 제거 작업이다. 정권찬탈이나 때로는 정권을 안정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그 제거작업은 필요하다.

이방원이 아비 이성계를 도와 정도전과 함께 정몽주 등 고려 충신들을 도모한 것과 김종서같은 세종의 기득권 세력을 제거하고 수양대군을 옹립하기 위해 한명회가 작성한 것이 현대판 블랙리스트로 당시에는 살생부라 칭했다.

이방원은 '하여가' 등으로 가급적 피를 적게 흘리려는 노력을 먼저 시도하다 '단심가' 를 부른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철퇴로 제거했다.

일대일로 의중을 살피다보니 시간이 좀 지체된다. 한명회는 이를 보완해 반대파를 궁중에 입궐시켜 일시에 처형하고 살생부 명단과 대조해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김일성도 살생부 명단을 작성해 그 1호로 반국가사범이라며 현준영, 허가이, 박헌영 등 정적들을 없앴고, 김정일은 신상균, 소진우, 김용순을, 3대째인 김정은은 장성택, 리영호를 시작으로 이제는 환전상인 '돈주'와 외화벌이 일꾼, 장마당 상인들까지 살생부 명단에 올려 처형한다.

■ 동백림 간첩 윤이상의 묘소에 통영의 동백꽃을 날라다 심고 그 업적을 기린 김정숙은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일 당시 ‘경인선(經人先)’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10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는 김정숙이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중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 면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그 '경인선'이 서울과 인천을 잇는 기차길로 알았지 설마 댓글로 선거를 이기게하고 전리품을 챙기려다 감빵에 간 드루킹과 그를 이용해 먹은 김경수가 야합한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는 줄임말 인줄은 전혀 몰랐다.

드루킹을 용도폐기하고 중공과 손을 잡았다. 4.15 는 그동안 쌓인 기술을 써먹을 수 있는 운동장이었다. 앞으로도 어떤 선거든 사전투표제가 있는 한 누워서 떡먹기다. 같이 그 떡을 나눠 먹고 있는 2중대가 있으니 채할리도 없다. 화웨이 개표기는 정밀하고, 선관위와 대법원은 착하며, 태극기도 마스크로 입을 막아 놓았고, 성벽을 넘어본들 죽창에 찔릴 뿐이다.

그러니 방법은 없다. 도륙을 내지 않고는 공산화는 시간문제다. 누구든 나서야 한다. 맹세는 했어도 젊은 윤봉길도 죽음이 두려웠다. 발목이 끈으로 연결된 김구가 깨어나 다시 설득함으로 거사를 치루었다. 이봉창도 그러했다.

또다시 그들에게 이 짐을 지우면 안됀다. 살만큼 살아 본 '건강한 원로들' 이 나서야 한다. 지금 죽는다 한들 무엇이 억울할 것인가? 하는 일 없이 대충 사느니 마지막 인생을 수류탄이라도 안고 적의 참호로 뛰어들어 내 아이들을 공산치하 사지에서 건져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장엄한 한편의 서사시 이겠는가! 살생부(殺生簿)는 이제 우리가 필요하다. 선거로는 안됀다. 한 놈씩 맡자. 죽음만이 살 길이다.

 

2020년 11월 이대용공사 3주기에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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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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