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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 서신 145호 - 어떻게 이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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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 서신 145호
- 어떻게 이길 것인가? -


■ 동물의 왕국에서다. 떠돌이 숫사자 몇 마리가 라이언 킹의 영역을 어슬렁거렸다. 젊은 수컷들은 힘이 넘쳐보였고 영역을 지키는 라이언 킹은 햇수로 2년을 왕으로 재임하며 무리를 이끌고 있었다. 식욕과 성욕, 그리고 지배욕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나이든 왕은 편을 짜고 달겨든 젊은 사자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쫒겨났다. 킹은 부상한 몸으로 사파리를 외톨이로 헤매다가 죽었다. 평균수명 12년째였다. 대신 그와 사랑을 나누며 생애를 동거동락 하였던 암사자들은 킹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새끼들까지 죽임을 당하자 새로운 젊은 왕에게 발정의 표시로 등을 내밀고 있었다.

고릴라의 경우는 좀 달랐다. 몇 마리의 수컷들이 수십 마리의 왕국을 넘보는데 까지는 같았다. 싸움도 치열했다. 한마탕 밀고 당기는 전투에서 1차전은 방랑자들이 무리를 지키겠다는 지배자의 굳건한 의지앞에 패색이 짙자 도망치는 걸로 끝났다. 수컷들은 다시 2차전을 준비하고 킹 고릴라에게 다가왔다. 이때 함께 있던 대여섯 마리의 암컷들이 우루루 왕의 편을 들어 뜨내기들을 물어 뜯는데 가담했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침팬지과인 고릴라가 고양이과 사자보다 무리보호를 위한 높은 결속력의 단면이라고 나레이터는 설명했다. 암사자들은 침입자들을 멀뚱 멀뚱 남의 일처럼 방관하여 자기 새끼들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반면, 고릴라 암컷들은 여태까지 함께 동거동락 해온 수컷을 도와 굳게 뭉쳐서 기존 왕국을 지켜낸 것이다. 자기 안주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속한 집단을 보호하는  '전략적 시스템'이라는 해설도 곁들여졌다. 체제보호를 위한 내부전의 경우 혼자 똑똑한 사자와 조직을 아는 고릴라의 차이점이었다.

■ 임진왜란시 선조는 싸움터에 나가지 않고 조선의 무리들을 버리고 의주로 갔다. 명나라가 와주고 토요토미가 죽은 탓도 있었지만 이순신을 비롯한 곳곳에서 일어난 민초들의 공이 컷다. 피신했던 선조는 논공행상에서 원균과 이순신, 권율을 동급으로 평가하고, 1등 공신은 의주로 가서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한 본인이라고 했다. 이조실록에 나온 내용이다.

왜란 직전 송강 정철을 앞세워 1,000여 명의 정적을 척살한바 있는 선조에 길들여진 신하들은 관군을 진두지휘한 전투사령관 경험은 물론 명나라의 치부를 속속들이 알고있는 광해를 넘어뜨리고 인조반정을 성공시킨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후금의 세력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한 인조의 조선은 신라의 후예를 자처한 누루하치를 주자의 성리학도 모르는 오랑케로 무시한 댓가로 그의 여덟번째 아들에게 삼전도의 치욕을 당한다. 임진왜란이 끝난지 30여 년만이다. 신흥강국이 명을 멸하기 위해 후환 덩어리가 될지도 모를  조선을 잡은 것이다.

시라소니나 호랑이, 표범같은 일부  상위 포식자들이 개별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개미로부터 시작하여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단위를 이루며 생활한다. 집단이 생존을 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 중간쯤의 포식군에 속했던 호모 사피언스가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게된 것은 바로 그  무리생활을 효율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다.

결속력은 충성심과 함께 전투의 근간을 이룬다. 그래서 국군뿐 아니라 세계 각 국의 군대는 '단결' 이나 '충성' 을 부대구호로 즐겨 사용한다. 눈싸움을 할 때도 맨처음, 주먹처럼 단단하게 잘 다져진 옹골찬 씨눈이 있어야 눈이 잘 뭉쳐진다. 눈덩이에 지푸라기나 연탄재 같은 흙이 섞이게 되면 푸석거려 안됀다. 결속력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미국,  혼자 잘난 사자와 시스템적 고릴라의 판박이다.

■ 진보좌파는 강하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 낸 그들에게 기름진 보수우파는 하찮은 기득권 세력에 불과했다. 실제로 그들은 눈덩이 몇 개 던졌는데 이쪽은 다 맞고 나가 떨어졌다. 그들은 강한 것만 아니라 지혜도 만만찮았다. 시진핑을 끌어 들이고 중국몽을 조성했다. 오죽했으면 그 와중에 박근혜까지 미국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며 전승절에 참가할 정도였다. 그러나 대통령은 낌새를 알아채고 전선을 새로 구축했다. 개성공단 철수, 국정교과서 채택, 통진당 해산, 전교조 불법 판결 등이 다 그 노획물이다.

조중동은 박근혜가 독식한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꽌시도 저들과는 김무성 유승민들 못지않게 역사가 깊었다. 그들은 뒷전에서 온갖 무리들과 패거리를 이뤄 폭탄주에 권력까지 나누어 마셨다. 탄핵에 앞장선 조선일보 김대중은 박지원과 호형호재 한다. 송희영 논설실장은 박근혜 정부에 지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우병우 찍기에 나섰다. 그리고 본격적인 마녀사냥에 돌입한 진보좌파와 합류했다. 그들 조중동은 광화문 촛불집회의 인원을 50만 100 만 200만까지 부풀려 집회 참여를 정의구현의 양식으로 인식시켰다.

그들은 삶의 경험과 지혜로 위험을 감지하고 매주 토요일 3년을 거리에 나서 기네스북에 오른 태극기 집회는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수꼴통, 틀딱, 극우파라는 프레임을 뒤집어 씌워 좌파들의 발호에 힘을 실어 주었다. 권력은 나누어 먹지 않는다는 좌파의 독식  유전자를 인식한 것은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다. 가만있으면 월남쪽이 될것은 불을 보듯 빤하니 늦게나마 멱살잡이를 해보고 있다.

범우파라는 근거지에 서식하고 있던 몇 몇 귀족 보수들도 그 DNA로 밥먹고 살았기에 시류인식에 능하다.

조갑제는 수시로 옷을 갈아 입는다. 박원순의 아들을 병역비리에서 구출해 주었고, 5.18을 민주화로 성역화 시키는데도 그의 공은 컷다. 4.15 부정선거도 그의 눈에는 공정하고 돈까지 많다. 훗날 두고 두고 부관참시감으로 회자될 것이다.   

정규제는 이제 그 권력에의 탐심을 여지없이 들어내고 있다. 박근혜를 깎아 내리는 인터뷰로 주가를 한층 올려 놓은 다음 방송국까지 차리고 보수우파를 대변한다더니 4.15 부정선거는 목을 걸고 부정했다. 그것도 부산시장 자리가 비니까 잠깐 실수였다며 '자유한국 21' 에 창당을 안할테니 공천을 달라고 한다.

카이스트를 얼굴에 쓴 이병태는 경제에만 해박한게 아니라 학자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도 1등 깜이다. 김진이나 황장수 같은 몇 마리의 중견급 암사자들도 언필칭 신언서판으론 스스로를 당대의 인물로 평가하면서 5.18과 4.15를 저지른 숫사자의 포효에 합류한다.

상당한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황장수 경우, 만에 하나라도 그가 '서포 15조' 를 앞세워 정권을 잡는다면 그는 단연코 캄보디아의 폴 포트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문재인도 뭉가리지만 박근혜도 웃기고, 그를 무조건 따르는 사람들만 제외하곤 모두가 계도대상이다. 그의 앞에서 4.15 부정을 말하면 이 대명천지에  무슨 말이냐며 미친놈 취급한다.

이들은 사자 왕국을 급습한 몇 마리의 외부 침입자들에게 라이언 킹이 쫒겨나도 수수방관 하였고 음부를 내밀었으며, 이제서야 고기를 나눠주지 않는다는 좌파 수컷들의 속성을 알고서 우르릉 달겨들어도 이겨내지 못할 판에 고양이 몸짓으로 갸르릉 대며 눈치를 살핀다.

■ 미국의 시드니 파웰은 연방검사 출신 여성 변호사다. 뉴욕시장을 지낸 줄니아니 변호사도 팔을 걷고 나선 트럼프 진영 부정선거 소송의 단장격이다. 그는 '도미니언' 선거 개표기를 제작하고 선거결과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부정선거를 저지른 반트럼프 조직의 내부고발자가 트럼프 진영에 합류했다며 그 실상을 폭로했다.

시드니는 그 개표기가 베네즈웰라의 차베스를 도왔고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도 탈취하였으며 금번 미국에서도 사용되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검사출신으로서 명백한 증거없이는 나서지 않는다며 천인공노할 부정선거를 자행한 범세계 민주주의 파괴세력을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 했다.

1934년 유럽에서 태동된 일단의 조직은 세계화를 꿈꾸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만드는 일에 성공하고 그 기념으로 1달러 지폐 뒷면 13층 높이의 상층 삼각형에 눈이 그려진 피라미드와 함께 '우리의 신세계 질서는 성공한다' 는 미국인도 모르는 히브리어 문구를 적어 넣은 돈을 찍어냈다.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초상화가 전면에 있는 구 1달러짜리 지폐로 150년 이상 사용되었고 지금도 쓸 수 있다.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에서 유래한  '딥스테이트'는 역사적으로 미국 민주당이 깊숙히 개입하였고,  그것을 알게된 트럼프는 부동산으로 돈만 아는 장사치같은 취급을 받으면서도 공화당의 암컷 고릴라들을 진두지휘하며 외부세력과 결탁한 민주당의 수컷들과 싸우고 있다.

딥스테이트는 먼저 CNN이나 워싱턴포스트같은 미국의 주류 언론을 포식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음모론으로 몰아 세웠다. 트럼프가 뉴스매체 '폭스' 만을 믿는 이유다.
그런데 이번 부정선거로 오바마와 클린턴 부부, 중국인 부인을 둔 페이스북의 록펠러 손자 주커버그,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등  미국 점령을 시도한 수컷 고릴라들의 실체가 밝혀지기 시작한 것이다.

■ 묘하게도 코리안의 공통점은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다. 물건 값을 갑자기 올리면 소비자들은 당황한다. 주둔비 인상에 장사치의 천박함이 작용했다고 이들은 트럼프를 물고 늘어진다. 김정은까지 절친이라니 밉다는 정서는 우파에게도 퍼질만 하다. 힐러리와 오바마 등 '죽의 장막' 까지 깊숙히 드리운 바이든의 실체는 몰랐으니 그럴만도 하다.

결국 행동으로 옮기자고 다짐했는지 조중동은 원문해석조차 제대로 시도해보지 않은채로 오염된 뉴스를 퍼다 날으고 그를 바탕으로 트럼프를 향해 날을 세운다. 알링턴 묘지에 트럼프가 참배시 퍼스트 레이디가 의전군인과 뒤에서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며 이혼설을 뒷받침하는 고의적 외신기사를 때가 왔다는듯  바람난 여인으로 사진까지 실었다. 미국은 국가원수 참배시 부인은 뒤에서 의전군인의 팔에 의지하여 에스코트를 받는다. 멜라니에는 그렇게 했고, 뒤따르는 팬시부통령 부부도 똑같이 했다.

  또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거 소송은 트럼프의 최후 발악이며 각국의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펼친 바이든의 굳히기를 당연시 한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선거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주류매체인 CNN 등 반트럼프 '언론정부'가  바이든을 '당선인' 이라고 발표한 것을 한국의 언론들도 여과없이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 좌파 숫사자들은 5.8 대선으로 라이언 킹을 완전히 퇴출시키고 4.15 부정선거로 발정난 암사자들까지 마사지하여 사법부 접수에 이은 국회장악으로 유래없는 굳건한 사자왕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했다. 그나마 건뎅건뎅 만추의 마지막 잎새만이 외롭게 흔들거릴 뿐이다.

그림자 대통령이 침묵하는 나라에서 추미애는 실세 대통령이다. 그러기에 위법, 불법, 탈법을 자행하는 그의 모든 언행은 무소불위다. 총리도 당대표도 큰 소리는 커녕 말을 조심하며 머리를 조아린다. 외롭게 흔들리는 잎새의 낙하가 목전이다.

거기에 맞서야 할 눈덩이는 불순물로 가득 채워져 적에게 타격을 입히기엔 역부족이다. 이대로 대충 싸우다간 저들의 왕국에 오히려 면역력을 키워 줄 뿐이다. 연탄재도 빼내고 지프라기가 없는, 조약돌을 감싼 옹골찬 눈덩이를 만들어 저들의 눈탱이에 쳐던져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그래야 이긴다.

  2020년 11월 20일

그래, 눈덩이를 다시 만들자!

 

 
Ave Verum Corpus / Annie Has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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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1-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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