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트럼프 '몽니' 이번엔 "주한·주독미군 감축 막는 국방수권법 거부"

페이지 정보

다다부다

본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금지 조항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난주 의회가 압도적으로 통과한 2021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서 밝혀
트럼프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23일
상·하원, 3분의 2이상 재표결시 법률 확정

그간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 명칭을 개정하고, 소셜미디어 기업의 사용자 콘텐츠에 대한 면책 조항 폐지가 빠진 걸 문제 삼더니 주한미군 감축과 함께 독일·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계획까지 제동을 건 것까지 거부권 행사 사유로 추가한 것이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회가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 과반수(3분의 2 이상)로 국방수권법을 통과했는데도 거부권을 행사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여전히 이 법률에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시간표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미군 장병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길 원하며 이 거대한 법안에서 군비(軍費)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내니는 "하지만 그에겐 다른 우선 과제들도 있고 국방수권법에는 (사용자 콘텐츠에 관해 플랫폼 운영업체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가 빠져 있는 등 문제들이 있다"며 "230조가 폐지되지 않으면 트위터가 중국의 선전물을 검열하지 않고 계속 내버려 두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우려되는 조항들에는 아프가니스탄, 한국과 독일에서 병력 철수 및 배치에 관해 많은 조항이 들어간 것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도 국방수권법이 전년에 이어 주한미군을 2만8500명 아래로 감축하지 못하게 한 조항을 문제 삼은 것이다.
 
지난 14일 대선 선거인단 538명 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에 306대 232로 최종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까지 압도적으로 찬성한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4일 대선 선거인단 538명 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에 306대 232로 최종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까지 압도적으로 찬성한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법안은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동맹국 안보를 크게 저해하지 않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적절히 협의했다고 증명한 날 이후 90일 동안은 의회가 준 예산을 감축에 쓰지 못하게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1만20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한 주독 미군도 현재 3만4500명 아래로 감축하려면 120일 전에 국방장관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억지 태세에 대한 감축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을 4000명 아래로 철군할 때도 사전에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영향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국방수권법을 송부한 다음 날부터 10일 내(일요일 제외), 12월 23일까지 공포하거나 거부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위터로 "새로운 국방법안의 최대 승자는 중국"이라며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상태다.
 
임기가 불과 한 달 남았지만, 대통령이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상·하원은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거부권을 무력화하고 법률을 공포할 수 있다.
 
앞서 하원은 지난 8일 335대 78, 상원은 지난 11일 84대 13으로, 각각 3분의 2를 훨씬 넘는 찬성으로 국방수권법을 가결하고 백악관으로 송부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곧바로 이를 무력화하는 표결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천 0

작성일2020-12-15 22:3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63 [트럼프대통령의 스팅작전 성공] 인기글첨부파일 1 유샤인 2021-01-09 2472
2462 "I AM THE STORM"- Trump "내가 그 폭풍이니라" - …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유샤인 2021-01-09 2511
2461 낸시 펠로시 인기글첨부파일 미시info 2021-01-09 2754
2460 린우드가 45분 전에 올린 사진.. 인기글첨부파일 미시info 2021-01-09 2321
2459 DC 폭력사태 전말 인기글 1 미시info 2021-01-08 2559
2458 트럼프 메세지 인기글첨부파일 미시info 2021-01-08 2667
2457 "훔쳐간, 내 표를 돌려달라" /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에게 / '나쁜놈'이라 외치는 성난… 인기글 미시info 2021-01-08 2384
2456 바이든 뭐가 있나 ? 인기글 DrPark 2021-01-07 2586
2455 운영자가 지 마음에 안 든다고 마구 삭제 하겠지만 댓글[2] 인기글 DrPark 2021-01-07 2516
2454 이라크 전쟁 참전 경험 댓글[2] 인기글 1 DrPark 2021-01-07 2816
2453 흑인 출신으로 공화당 대선에 오를 뻔한 인물 그러나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684
2452 미국인들이 이민자를 신뢰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인기글 DrPark 2021-01-07 2419
2451 100 % 트럼프 정책에 동의 하는 미 연방 하원 의원 인기글 DrPark 2021-01-07 2647
2450 차기 대선 물망에 올라갈 친 트럼프 공화당 상 하 의원들 댓글[1] 인기글 1 DrPark 2021-01-07 2749
2449 한인 연방 의원 영 김의 정치적 오판 댓글[3] 인기글 DrPark 2021-01-07 2695
2448 한국계는 의리를 저 버린 배신자로 기록 될 것 인기글 DrPark 2021-01-07 2514
2447 미국인이 존경 하는 인물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830
2446 생방송 인기글 DrPark 2021-01-07 2666
2445 2020 미국 대통령 선거는 100 % 엉터리 댓글[2] 인기글 DrPark 2021-01-07 2598
2444 소신 없는 정치인들은 정치판에서 퇴장 당하는 것이 순리 인기글 DrPark 2021-01-07 2228
2443 오늘의 주요 소식 10개 단신 인기글 DrPark 2021-01-07 2553
2442 공화당원들에 의해 배신자로 낙인 찍힌 반 트럼프 공화당 상원 의원 ( 차기 선거에서 낙선 가능성 높아지다 … 인기글 DrPark 2021-01-07 3051
2441 미국 국민 최신 여론 조사 결과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700
2440 바이든의 당선에 환호 하는 이들에게 댓글[6] 인기글 DrPark 2021-01-07 3154
2439 바이든의 브레이크 없는 경제 정책 전망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887
2438 바이든의 기업 규제 실 생활에 미치는 영향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468
2437 한인 기독교계 심각한 우려 표명 댓글[1] 인기글 DrPark 2021-01-07 2995
2436 한인 자영업자들 타격 불가피 ( 2021 - 1- 4 ) 댓글[2] 인기글 DrPark 2021-01-07 2971
2435 바이든 당선을 지지한 사람들에게 질문 댓글[3] 인기글 1 DrPark 2021-01-07 2647
2434 펜스가 꺼내들 카드 미국 대통령 선출 댓글[4] 인기글 DrPark 2021-01-06 362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