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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곶감·밤’ 尹, 선물 리스트에... 진중권 “난 전복·홍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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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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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네티즌 반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02∼2015년 건설업체인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 리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레와 YTN은 25일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 등을 근거로, 조 전 회장 측이 윤 후보에게 이 기간 총 17차례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선물 내역은 김, 곶감, 밤, 정육, 메론 등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복, 홍삼, 유과, 와인, 육포, 고등어. 이번 설에 제가 받은 뇌물 리스트”라고 비꼬았다.

상당수 네티즌들도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예능 프로그램)무한뉴스인줄 알았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저 정도 금액도 뉴스에 나와요?’라고 묻는 해당 예능 프로그램 방송 장면을 올리며 호응했다.

이외에도 “검사한테 김이랑 스팸 보낸 거면 조롱한 것” “검사랑 결혼했더니 명절 선물로 김이랑 스팸 들어와서 화나 있는 (아내)김건희 옆에서 윤석열은 이걸로 내가 스팸마요 해줄게라고 했을 듯” “정육 보내다가 (윤 후보가)좌천당한 후엔 김을 보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윤석열 후보가 2005년 파주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건 수사 당시 혐의가 짙었던 삼부토건에 대하여 봐주기 수사를 하고 그 대가로 삼부토건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선물 등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나 검찰권의 자의적 행사를 넘어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 등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윤 후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다”라며 “또한, 삼부토건 사건을 포함해 어떤 타인의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사건을 봐준 사실이 없다. 최근 10년간 삼부토건 회장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도 없다”라고 했다.

이양수 대변인은 “명절 선물은 오래되어 잘 기억하지 못하나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고, 값비싼 선물은 받은 적이 없다”라며 “삼부토건 노조위원장이 기자에게 제보했다는 ‘명절 선물 목록’은 작성자, 작성 시점과 경위, 이행 여부가 모두 불분명한 문서다. 그런 문서에 이름이 적혀있다며, 돈독한 인연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겨레와 YTN은 2005년 파주운정지구 개발비리 사건에서 윤 후보가 삼부토건을 봐줬다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정작 2005년과 2006년에는 명절선물 명단에 없다고 한다”라며 “윤 후보가 명절에 김, 곶감, 밤 같은 농산물 등을 받고 사건을 봐줬다는 것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추천 1

작성일2022-01-25 18:18

원조진리님의 댓글

원조진리
이놈들 스팸을 정육이라고 적어 놨단다. 급하긴 급해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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