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하얀 거짓말

페이지 정보

황금알

본문

◇하얀 거짓말◇

 


영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입니다.

왕이 한 죄수에게 사형을 언도하자, 신하 두 사람이

 죄인을 감옥으로 호송하고 있었습니다.

절망감에 사로잡힌 죄수는 감옥으로 끌려가면서 계속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이 못된 왕아 ! 지옥 불구덩이에 빠져 평생 허우적거려라."

이때 한 신하가 그를 나무랐습니다.

 "이 보시게 말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 하지만 죄수는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무슨 말인들 못하겠소 "

신하들이 궁으로 돌아오자 왕이 물었습니다.

 "그래, 죄인이 잘못을 뉘우치던가 ? " 그때 죄수의 말을

가로막던 착한 심성의 신하가 대답했습니다.

"예, 자신에게 사형을 내린 폐하를 용서해 달라고 신께 기도했습니다."

신하의 말에 왕은 매우 기뻐하며 그 죄수를 살려주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때 다른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아닙니다.

그 죄수는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폐하를 저주했습니다."

 라고 사실대로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은 그 신하를 나무랐습니다.

"네가 하는 말이 진실인 것은 나도 안다. 그런데 나는

 저 사람의 말과 행동이 더 마음에 드는구나."

사실대로 말한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어째서 진실을 마다하고

거짓말이 더 마음에 드신다고 하십니까?" 왕이 말했습니다.

 "저 사람이 한 말이 비록 거짓말일지라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거지만, 네 말 속에는 사람을 미워하는 악의가 가득하구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분란을 일으키는 진실보다 나은 법이니라."

왕은 결국, 거짓말을 한 신하의 말을 믿고 죄수의 목숨을 살려주었습니다.

영국 속담에 거짓말에는 새빨간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새빨간 거짓말은 나쁜 마음을 가지고 나쁜 의도로 하는 진짜 거짓말이고,

 하얀 거짓말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람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기 위한 선한 거짓말입니다.

의학계에서 전해오는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여

 투약을 해도 약효가 있다는 심리적 호전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선한 거짓말이며, 하얀 거짓말입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에게 증세를 사실대로 말하면

 그 환자는 희망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마지막 잎새‘에서

 '존시'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베어만' 할아버지는

마지막 잎새를 그려 놓았습니다. 이것 역시

선의의 하얀 거짓말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내로남불, 네탓, 가짜뉴스,

통계조작, 선거조작, 왕따, 이지메 등에 동원되는 악의적인 거짓말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개그맨 처럼 입만 열면 발버릇처럼 '사랑해…!' 를

연발하는 뻔한 거짓말은 하얀 거짓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하얀 거짓말이 참 많습니다.

간호사가 자주 하는 "이 주사 하나도 안 아파요",

예식장 사진사가 말하는 "지금까지 제가 본 신부 중에 제일 예뻐요"

중국집 사장님이 말하는 "예,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등입니다.

가끔은 악의에 찬 진실보다도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깃든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이 깃든 말, 아름다운 말은 말하는 사람도, 말을 듣는

사람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없는 것이 3가지 있습니다.

 '첫째, 정답이 없다. 둘째, 비밀이 없다. 셋째, 공짜는 없다'입니다.

 

행복한 삶에도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가벼운 짐, 둘째 착한 동반자, 셋째 하얀 거짓말'입니다.


https://youtu.be/2qCTJ_1t8ck?si=nFlk98Sb9uPzq_16
추천 0

작성일2024-03-29 10:2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62 윤석열이 풀어 놓은 한동훈 한마리 ^ 박성태 백운기 인기글 양심 2024-04-06 525
5561 미국정치가들 쑈하는거 바라. 댓글[1] 인기글 Gymlife2 2024-04-06 530
5560 [송국건TV] 공천 탈락한 이재명 측근의 아내 “보복” 예고, 무슨 일? 인기글 WTiger 2024-04-06 539
5559 학문과 무예를 익히라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Gymlife2 2024-04-06 538
5558 네티냐후 완전 무시하는 푸틴 인기글 Gymlife2 2024-04-06 535
5557 월남 침략한 미국 떨거지 나라들 인기글 Gymlife2 2024-04-06 537
5556 "윤석열한테 이런 말 들어 본 적 있나" 용산 방문한 조국의 어퍼컷! -- 재밋어요 인기글 KumchaKim 2024-04-05 538
5555 "얼마나 부끄럽고 천박합니까!" 국방부 브리핑에 폭발한 기자들 인기글 KumchaKim 2024-04-05 529
5554 연방제 반대하는것들은 통일 안하겠다는 말. 인기글 Gymlife2 2024-04-05 527
5553 '윤석열 드디어 꼬리 잡혔다!' 경찰관의 대통령실 직접 지시 최초 폭로! 외압 없었다더니 .... 댓글[1] 인기글 KumchaKim 2024-04-05 539
5552 한동훈 부친 기업 AMK의 믿기 힘든 노동자 탄압 증언 인터뷰 댓글[1] 인기글 KumchaKim 2024-04-05 545
5551 "최순실 이 년이 아주!" 윤석열이 실제로 한 말! (feat. 정유라) 인기글 양심 2024-04-05 537
5550 한동훈의 이상한 역사관 김활란 인기글 양심 2024-04-05 541
5549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 죄를 지은 것이 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인기글 양심 2024-04-05 545
5548 기독교와 무슬림이 힘을 합쳐 인기글 Gymlife2 2024-04-04 514
5547 이스라엘 지지소문에 20빌리온 잃은 스타벅스 댓글[1] 인기글 Gymlife2 2024-04-04 513
5546 동수(Gymlife2,양심)가 자랑했지 지 엄마 이대 나왔다고 그럼 동수 아빠가 미군이었던거야? 인기글 WTiger 2024-04-04 534
5545 이란 공격에 대비해 방공호로 대피한 이스라엘인들 인기글 Gymlife2 2024-04-04 515
5544 새마을금고·금감원 “양문석 대출 위법 발견” | 뉴스TOP 10 인기글 WTiger 2024-04-04 526
5543 동수(Gymlife2,양심) 엄마도 이대 나왔잖아. 민주당 김준혁이에 따르면 동수 엄마도 미군하고 거시기했겠… 인기글 WTiger 2024-04-04 519
5542 잘못하면 누구나 맞아야 인기글 Gymlife2 2024-04-04 510
5541 윤석열 셀프예언, 내년에 탄핵? 하려면 하십쇼 ! 인기글 양심 2024-04-04 523
5540 김종욱 박사 윤석열에 직격탄 "경제 기본도 모르는 사람" 인기글 양심 2024-04-04 537
5539 안진걸, 한동훈 '범죄자' 운운에 팩폭 날렸다 인기글 양심 2024-04-04 507
5538 해병대가 낙선 운동에 돌입하자, 한동훈이 내지른 어이없는 자폭 발언 인기글 양심 2024-04-04 524
5537 [충격단독] '불륜 범죄' 이재정 목격자 직접 등판!!! 인기글 WTiger 2024-04-04 529
5536 신언서판(身言書判) 인기글첨부파일 황금알 2024-04-03 504
5535 빨갱이가 되려는 이유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황금알 2024-04-03 537
5534 ‘재산 논란’에 당당한 박은정 “검찰은 선거에서 손떼라” 댓글[1] 인기글 양심 2024-04-03 517
5533 황금알,Wtiger은 숨어서 왜곡 사기치는. 댓글[1] 인기글 Gymlife2 2024-04-03 49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