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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빛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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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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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낭독됐던 김해봄(19) 양의 ‘해가 빛나는 봄에’ 영상 편지가 수많은 국민을 울리고 있다. 김 양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때 전사한 고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로, 당시 다섯 살이었다.
그날 행사장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등 많은 참가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엄청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에 올라온 해봄 양의 영상 조회 수가 7일 기준 1000만에 육박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널리 전파되고 있다.

전체 영상은 3분, 릴스 영상은 1분에도 못 미치는 짧은 분량이고,
현란한 표현도 없는 소박한 메시지임에도 이렇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진정한 애국에 대한 울림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아빠 봄이네”라는 첫마디부터 울먹이면서도 해봄 양은 하늘의 아빠에게 보내는 글을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얼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친구들이 아빠와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나더라”면서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수천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이런 애국심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이다.
그런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한 채 인근 지역 유세에서 “중국에 셰셰하면 된다”고 했다.
천안함 유족들은 조한기(충남 서산·태안), 노종면(인천 부평갑), 박선원(인천 부평을), 권칠승(경기 화성병),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후보 등 5명을 ‘천안함 망언 5적’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도 민주당은 계속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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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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