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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판과 업소추천 게시판에서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는 많은분들이 왈가왈부 하시는 장수장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도 겪어보지 못한터라 정말 가게가 바빠서 서비스가 안좋은가보다, 인테리어를 잘해서 처음엔 잘되겠지만 음식은 그닥 별로인가보다, 또 누가 돈많은 사람이 돈풀어서 확빼먹고 말라나 보다 생각을 하고 일단 저도 가보았습니다. 저도 웨이츄레스를 했었던 사람이고 그렇게 말이 많았던 곳이라 좀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일단 처음에 들어서는 순간 정말 입을 딱벌릴만한 인테리어에 (최소한 산호세내에서는요 ^^;;)놀랐고 6시도 안된시간에 문앞에 서서 기다리는 분들을보면서 역시나 소문대로 사람은 많은가 보다 했었습니다. 문앞에서 어떤 나이드신 부부님이 글쎄 떡하니 새치기를 하시는 바람에조금 마음이 상하긴 했지만 이삼분정도 기다리다 보니 매니저분인지 하시는 분이 자리 안내를 하시고 젊은 웨이츄레스 분도 아주 친절하게 자리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사람들도 많고 그옆에 고기 구워드시는 분들 룸에 계신분들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한정된 웨이츄레스들이 혹시나 실수를 하거나 늦거나 하는일이 없는지 사실은 지켜보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기분나쁜것이 아니라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사실은 꼬투리를 잡을게 없나 지켜본게 사실이라고도 해야겠지요. 물론 제가 자게판에서 워낙에 많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정말 괜히 심하게 씹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제나름대로 판단을 해보고 싶었던거지요.

메뉴판을 가져다 주고 친절히 물을 가져다 주고 오더를 받으러 오는 시간 10분안에 이루어 진것같습니다. 8명넘는 웨이츄레스들이 있었지만 동분서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전혀 소홀하지 않았고 여러명이 돌아가면서도 약속이나 한듯 정해진 일을 하고 있는듯 서비스를 해주시는데 왠지 제가 제돈 내고 밥먹으러 와서 당연한 대접을 받는듯한 기분이들고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거지 갈비탕과 간장게장 백반을 시켜보았습니다. 물컵과 반찬담는 그릇들도 모두 개성있고 좋았고 반찬들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자게판에서 하도 손이갈 반찬이 없다고 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물론 제가 싫어하는 반찬도 있어서 손이 안갔었던것도 있지만 대부분 깔끔하고 맛있었으며 리필에 있어서도 전혀 늦거나 뒤쳐지지않고 가져다 주셨습니다. 우거지 갈비탕은 사람입맛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제입장에서는 한국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깔끔한 맛이였고 제입맛에 맞았습니다. 간장게장 백반은 한국보다는 못했지만그래도 오랫만에 여기서 게장을 먹을수 있다니 정말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좋았고 바쁘신거에 비해 그리 늦거나 잊으시는것도 없이 모두들 손님들 위해서 동분서주 하시는것같아 좋아보이던데...

역시나 다들 어떻게 보는것인지에 따라 틀리고 입맛에 따라 틀리고...제가 이렇게 칭찬을 해드리고 싶고 만족을 하고 돌아온 반면에 물론 거기가 맞지않고 상황에 따라서 기분이 상하고 온분들도 있겠지만 전 좋았습니다. 새로 생기는 한 식당들도 많이 있지만 수준 부터가 틀리고 인테리어 자체가 틀리고....한품격 높은 정말 말만이 아닌 레스토랑같은 느낌입니다. 내돈주고도 서비스 제대로 못받고 대접 못받는것에 실망 많이 하셨다면 내돈주고 떳떳하게 대접받고 그 서비스에 감사해서 팁도 자연스레 많이 두고 오게 되는 그런 넉넉함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엘카미노에서 그만한 식당 없는것같은데...안가보신분들 자게판때문에 미리 선입견 가지지 마시고 일단 시도해보세요 그닥 후회는 안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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