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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그리고 치아건강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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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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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엘카미노에 있는 'ㅈ'치과에 다녔었는데. 치아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고... 정말 고생많이 했었습니다. 약 5년간 어금니가 2개가 상해서 신경치료와 크라운(가짜이빨을 씌우는것)을 2개 해서 넣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고역이었던 것은 근... 5~6년 동안에 멈추지않는 잇몸 출혈이었습니다. 이빨을 닦을때 마다 출혈이 심해서 이러다가 이빨이 몽땅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것은 물론이고 구취가 심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였습니다.

사회생활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더운음식, 찬음식을 먹을때 눈물이 날정도로 아파서 식욕조차도 없었습니다. 자연히 건강또한 약해지기 시작했고... 이러다가 이세상 하직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촌처제의 소개로 센리엔드로에 있는 마승범치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람이 경영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전문가 다운 사무실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한국인 치과들은 사무실안에 온통 한국말이고, 직원들도 모두다 한국 사람들이고.... 또한, 무엇보다도, 의료보험을 대충대충 처리하는...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던 저와 제 식구들로서는 다소 생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다른치과들은 어금니를 치료하고도, 엉뚱한 곳을 치료했다고 보험처리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으니까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병원에서 이런일들이 비일 비재한데, 이런 이유때문에 미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이 따돌림당한다고 생각 합니다. 미국인들이 볼때, 한국인들은 대충대충 법을 피해다니는 무리들로 보이기 쉬우니까요.

첫 치료를 하기 시작한 날이 기억납니다. 저의 만신창이된 치아를 보시더니, 잇몸깊숙히 깨끗히 하는 Deep Cleaning을 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플것이니 참을 각오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다시 약속을 잡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일주일후... 거의 수술하는 수준으로 저의 주둥이(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엉망인 상태였으므로..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전체를 마취하고서 입안청소를 하기 시작하는데... 보통 cleaning은 의사가 직접나서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마승범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시더군요. 또한,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점은 의사 선생님 성격이 무척꼼꼼하시다는 겁니다.

합죽이가 된 느낌으로 집에 돌아와서 죽을 먹기 시작했는데.. 서서히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느낌이 좀 산뜻하고 이상하다 싶어서 잇몸을 거울에 비추어 봤더니.. 와~~ 붓기가 쫙~! 빠지고... 잇몸에서 피가 하나도 나지 않는거 였습니다. 한 5~6년을 잇몸출혈로 고생한 저로서는 너무 놀라서..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교회에 매주 가지 않아도.. "기적"은 일어나더군요.

그후로, 치실(Floss)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출할때는 주머니에 치실과 가글을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을 먹고나서는 화장실로 직행해서 치실로 이빨사이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바로 가글을 하면 개운하기도 하지만 우선은 입냄새가 나지를 않더군요.

그이후로 와이프한테 뽀뽀를 자주 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로 생마늘을 즐겨먹는 제가 입냄새 없는 또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빨 전체가 흔들흔들하던것도 없어졌고, 이제는 이빨에 서서히 자신이 붙어서 오징어를 한꺼번에 3마리 구워서 먹을 정도로 튼튼해 졌습니다. 불과 4년 전만해도, 이빨 전체를 다 빼고 틀니를 해넣을 고민을 할정도 였는데, 새로 태어난 사람이 된것이지요. 건강한 치아를 계기로 이제는 먹는것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고, 뭐든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생겨서.. 운동으로 20파운드 감량하고... 아는 사람들이 죄다 부러워할정도의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첫 진료 이후에 너무 감사해서 마승범 선생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마음속으로는 좋은 물건 생기면 나누어 드리려고 생각 했었는데, 사는것이 바쁘고, 저희 집에서 먼곳에(저는 San Bruno) 있으니 자주 뵙지도 못하고. 6개월마다 cleaning할때만 찾아뵙는 염치를 무릅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약속에는 아는 사람한테서 어렵게 구한 오랜지 꿀을 한통 들고 가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릴까 합니다.

마승범치과... 한국 이름으로는 무슨 '장길산'같은 사극에 조연쯤의 인물로 나올법한 한터푸하는 이름이지만, 또..이분을 개인적으로 친할 기회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병원의 치과 의사로서는 이분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꼼꼼히 일을 하시고, 무척 친절하게 치료를 아주 잘해 주십니다. 당연한 일인지만 아주 정확하고 정직하시고, 환자에 관한한 무척 친절하십니다. 치료중에 입을 더 크게 벌리라고 하시는것 빼고 말이지요. ^^

혹시, 솔직한 저의 글을 읽으시고서 이 치과를 찾으시게되면, Winston이 써놓은 인터넷의 글을 읽고서 찾았다고 말씀해주시면 이글을 쓴 저로서도 보람이 있겠지요? 남의 건강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는 몰상식한 치과의사들이 난무한 세상에 마승범치과는 더욱더 성공하셔서 이지역의 한인들 치아 건강에 크게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학교에서 학생보험으로 치료해도 되는 저의 아들도 보험을 접어두고 현금을 내면서 이 치과에서 저와함께 4년째 치료받고 있습니다. 제 아들놈도 사람 보는 눈이 있거든요. ^^ 제가 한때 Fresno에 살때는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을 운전해서 이 치과를 다녔습니다. 한국인 직원은 없어보이지만, 의사선생님은 한국어가 유창하십니다. 영어 걱정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약속을 잡으려고 전화하실때는 간단히라도 영어를 할줄알아야 편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이런 정도 영어도 못하신다면, 치과 보다도 영어부터 몇마디 배우시는 것이 건강(?)에 유리 하다고 생각 됩니다.^^

제가 이글을 기제하는 이유는,.... 이세상을 옳게 사는 분들은 당연히 좋은 대접을 받아야하겠고.. 또한, 남을 해코지 하는 분들 또한 응당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치과에 가셔서 Winston이라고 물어보십시요, 저와 의사선생님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이외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다만, 의사선생님의 환자치료 철학에 존경을 표할 따름입니다. 궁금하신분이나 문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치과로 직접 연락하시고요. 환자인 저의 경험이 궁금하신 분은 저에게 메일 주십시요. sbcb17@gmail.com 입니다.

참고로, 마승범치과의 주소와 연락처를 아래에 적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승범치과 (Dr. Jerry Mah)
299 Juana Ave. #B
San Leandro, CA 94577
Phone: (510)352-5017
Fax: (510)352-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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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4-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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