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누군가 단 댓글이다. 실지로는 그 것을 연구하는 사람 조차 확실히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 서두이다.

그 댓글에 댓글 단 사람은 "수식 빠진 물리학은 정말 꿀잼이라 했다."

기억나는 것이 있다. 봄 방학 끝나고 친구 넘이 재미 있는 맛 보기 강의 있다고

가자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힉컵하고 나온 일이 있다. 맛 보기 강의면

설탕 가루 살살 뿌려 달달하게 뽁아야 할텐데 담당 조교수님이 너무 나간 것이다.


아즉도 아득한 것이 사람이 재치기 한 번 할 때 몸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움직임을

설명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교환 되고 저렇게 상쇄 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어제 먹은 밥알이 곤두서는 것이다. 화려한 수식 나오고 쉽죠를 연발하며 여기 까지는

따라 오셨쥬 하는데 자자자 그러니까 요렇게 생각 하시면 좀더 쉽게 이해가

가죠? 그렇지요 그럴 겁니다 하~~ 난 동의 할 수 없었다. 아니 그냥 이해하려 하다가는

돌아 버리겠더라.


난 속으로 생각했다. 이 분은 자기 분야 경쟁자 없앨라고 아주 작정하고 나온 분이다.

그리고 그는 적어도 나를 낙오 시키는데 성공 했다고.


어려서 부터 숫자에 약해 바둑을 두어도 계가가 약하며 노랠 불러도 쉼표의 박자에

앞서가기 일수다. 세어야 하는데 짐작으로 가는 것이다.


얌마 이 얼척 없는 재현이 이 넘아 그래서 양자역학 확실히 이해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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