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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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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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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에 관한 글을 세 개나 올렸다  이제 대미를 장식하자 구약의 십일조 이야기는 그만이다

말라기 3장 7절부터 살펴보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 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까 하도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도다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  이렇듯 십일조의

도적들이 도적질을 했다는 전재 하에  말라기 선지자의 입을 통한 질책인 것이다

원래 말라기는 3장 1절부터 6절까지는 미래에 대한 예언이지만 7절부터는 다시 말라기 시절로

되돌아와 말씀을 이어 간다  나 산화비가 이미 밝혔듯 성경은 원근법이 무시된 그림 같은 것

같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렇듯 말라기도 미래를 먼저 말하고 이어서 현재를 말하는 숫법대로

미래와 현재를 동일 선상에 놓고 말들은 잘 한다  그런 맥락을 알고서 말라기를 읽어야  하지만

지금은 말라기 생전의 이야기만 하겠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온 B.C. 445

년부터 433 년 까지 유대 총독에 재임한 느혜미야는 퇴락한 예루살렘성도 보수하고  십일조도

잘 거두어 성전 곳간 즉 십일조 곳간에 잘 보관해 두어 레위인과 제사장들의 양식에 부족함이

없게 관리를 하였다  하지만 느혜미야가 바벨론을 다녀오는 사이 제사장 앨리아심이 곳간에서

십일조를 비롯한 헌물을 훔치고 그 방(곳간)을 암몬의 유력인사 도비야가 쓸 수 있도록 해 준걸로

보아도  제사장들의 십일조 도적질은 공공연한 비밀 이었다  그 덕에 양식을 받지 못하는 레위인

들은 부득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 생겼고  그만큼 성전일은 어렵게 꼬여 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유대 고대사에 아사를 한 제사장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레위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십일조 도적질에 관한 구절을 조금 깊게 생각해 보자 먼저 말라기라는 제목은 말라키야

라는 단어의 축약으로 말라기로 불렀고 그 의미는 나의 사자란 의미다  나의 사자라니까  또

말라기가 천사냐고 따지지는 말기 부탁한다 말라기는 소선지서 12번째 마지막 책인 동시에 구약

전체에서 맨 막내인 39권 째 책이다  그 당시엔 곧 온다는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국의 도래는 영

오지 않을 듯 보이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쳐 가든 시절에  메시야 왕국의 도래와 종말론적

심판의 확실한 실현을 강조한 근간이 되는 책으로 근 400 년 후에 나타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서서 선구자로 엘리야가 먼저 도래한다는 예언을 하면서 끝맺는 책으로 신약과 구약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 인 책이 바로 말라기다  사족이 너무 큰 거 같아 다시 말라기 3장 7절로 돌아가자

7절에 분명 나의 규례를 지키던 열조들의 자손인 너희라는 이인칭 복수 명사로 사용된 목적어는

이방인 우리가 아니라 출애굽에서 말라기시절까지 열조들의 대를 잇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말하는

단어다 우리말 날로 부터라고 번역된 원어는 "레미메"란 단언데 복수표현으로 엄밀히 말하면 

날들로 어느 한때를 이르는 말이 아니라 출애굽 때 부터 말라기시절까지를 모두 어우르는 단어다

이런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8절로 넘어가 보자 아주 흥미로운 구절이 하나님의 것과 사람이란

단언데  하나님은 "여호와"를 사용하지 않고 "엘로힘"은 사용하였고  사람이란 단어는 "아담"을

사용하므로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주와 피조물 인간관계를 한 번 더 부각시키는 의미를 부여하는

단어로 역시 깊이 새기며 나머지를 읽어 가야 한다 8절에서 도적질이라고 번역된 원어는

"케바아누카"인데 이 단어는 남의 것을 주인 몰래 훔치는 표현이 아니라 아주 강력히 강탈하다란

표현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한 말라기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가는 우리는 짐작을 할 수 있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다"  우리말로 번역된 이 문구는 원어로 "함마아세루 웨핫테루마"

로 십일조로 번역된 "함마아세루"는 정관사 "하"가 접두 된 단어로 열 번째라는 의미의 "아사르"

로 "함마아세루"가 된 명사다  봉헌 물로 번역된 원어는 "웨핫테루마"인데 이 단어 역시 "하"라는

정관사가 "와우"접속사를 이어 높이다 는 의미의 "테루마"에 접두 되어  "웨핫테루마"를 만든

단어로 "그리고 봉헌 물"이라고 번역이 되는 단어다  이 문장에서 십일조는 율법에 의한 조세이지만

봉헌 물은 인간이 하나님께 바치지 않는 한은 인간의 몫이지 하나님의 몫이 아니다 물론 십일조는

인간이 하나님께 바치기 전이나 바친 후라도 하나님의 몫이지만 인간이 이룬 소출에서 하나님의

몫을 내어 놓은 나머지는 인간의 몫으로 봉헌물이 인간의 손안에 있을 경우는 봉헌물이 아니라

인간의 몫이지만 인간들이 자진하여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순간부터 인간의 몫에서 봉헌 물로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그 봉헌 물과 십일조를 훔친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하나님

앞에 내어 놓기 전의 문제가 아니라 내어 놓은 후에 문제라는 말이다  이렇듯 십일조도 마찬가지로

십일조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은 후에 도적질을 의미 하는 것으로  일반 시민은 십일조 곳간 근처에도

가지 못 하는 상태에서 일반인이 십일조를 훔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오직 제사장들만이 도적질

할 수 있는 상태다  이 성구를 협박용으로 일반인에게도 적용하려는 악랄한 수법은 지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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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2-2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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