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육화에 대해서...(펌) ‘정봉호’란 분의 질문에서 - ‘박만수’란 분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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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육화에 대해서..
‘정봉호’란 분의 질문에서 - ‘박만수’란 분의 답변
@@@ 아래를 일고, 질문자나 답변자의 문제점들, 그리고 성경적이 될 수 없는 것들에대해 토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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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에서 ---- 3458 번 글입니다. 장봉호 (2010-10-20)
사탄의 육화라는 얘기는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탄이 뱀을 이용했다라든가 아니면 사탄이 뱀에게 들어갔다는 표현은
익숙하게 들어왔었습니다.
또 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왔었고 또 가롯유다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만...
사탄의 육화라는 것은 쫌 생소하네요...
사탄의 육화라는 것이 사탄은 영인데 그 영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이 아닌 사탄 스스로가 만든 뱀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말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에게 사탄이 들어감으로 육체를 입었다는 의미인지 정확하게 잘모르겠습니다.
두 의미 중에 후자가 아닌 전자라면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그 옛뱀이 곧 사탄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그 뱀에
정체를 밝힌 것이지 그것이 사탄의 육화되었다는 확신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만약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에게 사탄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사탄이 뱀으로 육화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뱀에게 저주를 내리신 그 저주가 지금 우리가 보는 뱀이 저주 받은 것이 아니라 사탄뱀이 저주를 받았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면 저주 받은 그 뱀은 지금 어디 있나요....??
제 질문이 바른 질문인지도 잘 모르겠네요...그냥 그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여쭈어 봅니다..답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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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안디옥에서 ---- 3459 번 글입니다. 박만수 (2010-10-21)
사람의 이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해는 인간사에 늘상있게 마련입니다. 모든 대인관계에서 가장 큰 숙제가 바로 오해를 극복하는 일입니다. 정직과 겸손, 그리고 신뢰가 오해를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완전한 이해에 도달해야 진실 혹은 진리를 말할 자격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과정은 험난하고 오랜 성숙의 시간을 요합니다. 때로는 상대적으로 보다 정확히 아는 전문지식이 원만한 이해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도 그러하다고 사료됩니다...
육화(Incarnation)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생긴 오해인 것 같습니다..
육화를 다른 말로 화신(化身)이라고도 합니다. 악마의 화신(a devil incarnate)이란 표현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며 심지어 영어 사전에 예문으로 나올 정도로 흔한 표현입니다. 악마의 화신이나 사탄의 육화나 같은 개념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육화 혹은 화신이란 말의 개념 문제라 하겠습니다. 문학작품 등 전문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곤 하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보니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는 개념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어의 의미도 그렇습니다. 육화(화신)의 원어인 incanation은 [in + carnis]로 구성되는데, carnis는 '육체'(flesh)란 뜻이고, in은 '...안에'란 뜻입니다. 즉 육체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육화 혹은 화신이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육체 안에 어떤 식으로 들어가 있느냐 하는 것인데, 아마도 이 부분에서 오해가 야기된 것 같습니다. 사탄은 피조물이지 창조주가 아닙니다. 사탄이 육화한 옛뱀도 피조물일 뿐이며, 사탄이 창조한 것일 가능성은 아예 없습니다. 사탄은 단지 모방하고 속임수를 쓸 수 있을 따름입니다.
사탄이 피조물인 어떤 뱀 하나를 선택하여 육화를 하였고,
그 옛 뱀이 계시록의 용이 되었다는 정도가 성경에서 확인되는 지식입니다.
옛 뱀이 용으로 되는 과정을 우리가 정확히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계시록의 용이 창세기의 옛 뱀이었다는 사실은 성경이 명확히 증거하고 있고, 그것의 정체가 다름 아닌 마귀 곧 사탄이란 사실도 분명합니다.
그 이상의 지식은 성경이 침묵하고 있고,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다만 용어의 정의로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육화 혹은 화신이란 육체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정도 말입니다.
물론 그 육체가 사탄이 창조한 육체일 수는 없습니다. 모방이나 조작, 속임수일 수는 있어도 말입니다...
성경에 보면 천사들이 남자의 육체를 입고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들도 천사의 육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탄의 육화도 천사의 육화와 같은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옛뱀은 피조물로서의 뱀의 일종이겠지요. 그렇다고 모든 뱀에게 적용하려 들면 곤란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뱀들을 사탄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옛뱀(특정의 일개 뱀)에 대한 저주 때문에 모든 뱀이 기어다니게 되었다고 보는 것은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바르게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정봉호’란 분의 질문에서 - ‘박만수’란 분의 답변
@@@ 아래를 일고, 질문자나 답변자의 문제점들, 그리고 성경적이 될 수 없는 것들에대해 토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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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에서 ---- 3458 번 글입니다. 장봉호 (2010-10-20)
사탄의 육화라는 얘기는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탄이 뱀을 이용했다라든가 아니면 사탄이 뱀에게 들어갔다는 표현은
익숙하게 들어왔었습니다.
또 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왔었고 또 가롯유다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만...
사탄의 육화라는 것은 쫌 생소하네요...
사탄의 육화라는 것이 사탄은 영인데 그 영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이 아닌 사탄 스스로가 만든 뱀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말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에게 사탄이 들어감으로 육체를 입었다는 의미인지 정확하게 잘모르겠습니다.
두 의미 중에 후자가 아닌 전자라면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그 옛뱀이 곧 사탄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그 뱀에
정체를 밝힌 것이지 그것이 사탄의 육화되었다는 확신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만약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에게 사탄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사탄이 뱀으로 육화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뱀에게 저주를 내리신 그 저주가 지금 우리가 보는 뱀이 저주 받은 것이 아니라 사탄뱀이 저주를 받았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면 저주 받은 그 뱀은 지금 어디 있나요....??
제 질문이 바른 질문인지도 잘 모르겠네요...그냥 그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여쭈어 봅니다..답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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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안디옥에서 ---- 3459 번 글입니다. 박만수 (2010-10-21)
사람의 이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해는 인간사에 늘상있게 마련입니다. 모든 대인관계에서 가장 큰 숙제가 바로 오해를 극복하는 일입니다. 정직과 겸손, 그리고 신뢰가 오해를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완전한 이해에 도달해야 진실 혹은 진리를 말할 자격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과정은 험난하고 오랜 성숙의 시간을 요합니다. 때로는 상대적으로 보다 정확히 아는 전문지식이 원만한 이해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도 그러하다고 사료됩니다...
육화(Incarnation)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생긴 오해인 것 같습니다..
육화를 다른 말로 화신(化身)이라고도 합니다. 악마의 화신(a devil incarnate)이란 표현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며 심지어 영어 사전에 예문으로 나올 정도로 흔한 표현입니다. 악마의 화신이나 사탄의 육화나 같은 개념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육화 혹은 화신이란 말의 개념 문제라 하겠습니다. 문학작품 등 전문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곤 하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보니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는 개념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어의 의미도 그렇습니다. 육화(화신)의 원어인 incanation은 [in + carnis]로 구성되는데, carnis는 '육체'(flesh)란 뜻이고, in은 '...안에'란 뜻입니다. 즉 육체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육화 혹은 화신이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육체 안에 어떤 식으로 들어가 있느냐 하는 것인데, 아마도 이 부분에서 오해가 야기된 것 같습니다. 사탄은 피조물이지 창조주가 아닙니다. 사탄이 육화한 옛뱀도 피조물일 뿐이며, 사탄이 창조한 것일 가능성은 아예 없습니다. 사탄은 단지 모방하고 속임수를 쓸 수 있을 따름입니다.
사탄이 피조물인 어떤 뱀 하나를 선택하여 육화를 하였고,
그 옛 뱀이 계시록의 용이 되었다는 정도가 성경에서 확인되는 지식입니다.
옛 뱀이 용으로 되는 과정을 우리가 정확히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계시록의 용이 창세기의 옛 뱀이었다는 사실은 성경이 명확히 증거하고 있고, 그것의 정체가 다름 아닌 마귀 곧 사탄이란 사실도 분명합니다.
그 이상의 지식은 성경이 침묵하고 있고,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다만 용어의 정의로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육화 혹은 화신이란 육체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정도 말입니다.
물론 그 육체가 사탄이 창조한 육체일 수는 없습니다. 모방이나 조작, 속임수일 수는 있어도 말입니다...
성경에 보면 천사들이 남자의 육체를 입고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들도 천사의 육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탄의 육화도 천사의 육화와 같은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옛뱀은 피조물로서의 뱀의 일종이겠지요. 그렇다고 모든 뱀에게 적용하려 들면 곤란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뱀들을 사탄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옛뱀(특정의 일개 뱀)에 대한 저주 때문에 모든 뱀이 기어다니게 되었다고 보는 것은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바르게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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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8-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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