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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님이 2007-05-17 10:37:43에 쓰신글
>저는 손,발이 항상 얼음처럼 차서, 누구랑 악수라도 할려면 죄송할정도입니다.
>상대방이 깜짝놀라기도하고 그러더군요.
>보통때도 항상 춥고, 허벅지와 발이 시려워서 어지간한 여름에도 발에 히터를 틀고있을정도입니다.
>
>어제는 한의사가 오셨길래 공짜로 진찰좀해달라고했더니, 맥이 너무 없고, 기가없다고하시더군요.  혀를내밀라고하시더니 끝이 빨간것이 화가 가슴에 뭉쳐있고, 혈액순환이 잘않된다고 하시더군요.
>침으로 혈액순활을 도울수있는지요.
>
>몇일전에 열받는일이있었는데, 계속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뛰고, 조급해지는것같고, 심장이 밖에서 뛰는것같이 느껴질때는 숨을 크게 들이셔서 호흡을 조절한답니다.
>완전히 스트레스 성인것같아요.
>
>화를 조절하고, 풀어야하는데 한약으로도 될까요?
>
>
>

  안녕하세요.

  화를 조절하고 푸는 것은 본인이 노력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약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손발이 찬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것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심화의 열을 꺼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단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부자와 녹용 단 두가지 약만으로도 대번에 한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게까지 만들 수 있지만,  내열 증상이 없어야 이 약을 씁니다.  심장화가 있는 분이 부자를 드시면, 큰일 납니다.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보세요.
 
    주무시기 전에 뜨거운 물에 족욕, 또는 반신욕을 하세요.  발을 따뜻하게 하면 열을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몸 순환에 아주 좋습니다.

    음식으로는 비위 운화 기능을 돕는 음식이 좋습니다.  녹차나 커피 대신 대추를 진하게 달여서 꾸준히 달여 드세요. 
    파김치, 구운 마늘, 생강차 모두 속을 따뜻하게 해서 비위기능을 돕게 합니다.  체중이 약간 늘어나는 것과 손발이 따뜻해 지는 것으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미 한의사 협회
  정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