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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9 ] [SF한인회장] 토마스 김, 전일현씨 후보등록

회장 피선거권 문제로 27대 한인회(회장 권욱순)와 28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호)간 갈등을 빚어온 제28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선거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



28대 SF한인회장 선거, 2파전으로

박병호 전 선관위원장 해임 수용


28일 2명의 후보가 후보등록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박병호 전 선관위원장이 이를 수용하며 극적으로 정상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28일 오후 후보등록장소인 SF한인회관에는 김흥배 신임 선관위원장과 박병호 전 선관위원장이 함께 자리를 지켜 후보등록이 자칫 2원화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시 30분경 토마스 김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후보등록서류를 김흥배 선관위원장에게 제출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후보등록을 지켜보던 박병호 전 선관위원장은 등록을 마친 토마스 김 부회장, 김흥배 선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며 "잠시 피선거권문제로 혼란을 야기했지만 한인회이사회의 결정(본인 해임안)을 수용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화해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이미 26일 열린 한인회 긴급이사회에서 회장 피선거권 자격을 다시 시민권자, 영주권자로 제한하자는 안이 통과됐고, 김흥배 선관위원장 명의로 공문과 신문공고를 통해 박 위원장 해임이 공표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5시 등록마감을 30분 남겨둔 시각에 전일현씨는 부회장 후보들과 함께 한인회관을 찾아 뒤늦게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먼저 한 토마스 김 후보가 기호 1번을, 전일현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 받았다.

김흥배 선관위원장은 양 후보에게 선거시행세칙과 서약서에 서명을 받고 등록비 각 3만 5천달러씩을 현금으로 수령받아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토마스 김 후보는 "한인회 부회장으로 2년간 봉사해오며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보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한인회관을 열린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고, 전일현 후보는 "26대 한인회장 선거에 탈락했지만 재도전하여 교민을 위한 한인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각 출마의 변을 밝혔다.

토마스 김 후보는 '하림 아이엔엠'이란 부동산투자관리업체의 대표로 27대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고, 부회장 후보로 역시 27대 한인회 이사인 홍성호, 박한주 이사와 함께 등록했다. 전일현 후보는 '전스 어소시에이션'이라는 건축업체 대표이며, 수회에 걸쳐 한인회 이사를 거쳐 현재 북가주 독도사랑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 후보는 부회장 후보로 박영규, 곽정연씨와 동반하여 등록했다.

김흥배 선관위원장은 후보등록을 마치며 투표장소와 후보토론회 일정을 설명하고 "선거가 과열될 우려가 있어 이중투표 등 부정선거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에 대한 공개토론회는 오는 12월 4일(화) 오전 11시에 한인회관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성보 기자
sbpark21c@gmail.com

왼쪽부터 김건수 선관위원, 토마스 김 후보, 김흥배 선관위원장, 전일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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