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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7 ] KTVU사건, SF지역 단체들 합동 기자회견

지난주 지역 TV방송인 KTVU(채널 2)가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를 보도하며 조종사들의 이름을 인종비하적인 표현을 써서 잘못 보도한 것에 대해 한인단체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보도에 사과한다'
KTVU-TV 측, 한인회에 사과 이메일 보내


16일 오전 SF한인회관에서는 한인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KTVU 방송국의 인종차별적인 보도를 규탄했다. 미주총연의 이정순 회장은 "15일 오후 KTVU 방송국에 SF한인회 이름으로 항의서한을 이메일로 보냈고, 3시간 후 방송국 부사장으로 부터 사과한다는 내용의 답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답변 이메일에 따르면 '조종사들의 이름을 잘못 보도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 한인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주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일현 SF회장은 "한인단체들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부상자들을 돌보고 성금을 모금하는 등 성의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이같은 주류방송의 인종비하적인 보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안계 커뮤니티가 공동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인언론사외에도 중국계 언론사인 성도일보(칭타오)도 취재에 참가했다.

한편 이날 SF총영사관에서는 영사관 근무자들이 모금한 조의금을 한인회에 전달했고 이 성금은 아시아나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3명의 중국인 희생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SF한인회측은 이번 사고로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를 낸 중국커뮤니티를 위해 중국계 신문사에 한인회 이름으로 위로성 광고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가주기자협회 제공)

16일 오전 SF한인회관에서 한인단체들이 KTVU 방송국의 인종비하적 보도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호 전 SF한인회장, 김관희 SF노인회장, 이정순 미주총연회장, 전일현 SF한인회장, 서순희 KOWIN SF지회장, 이석찬 전 SF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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