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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5 ] 독도, 일본에 조용한 외교는 통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에서 "독도수호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도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글, 야후등의 지도 서비스에서 2012년 10월 24일을 기점으로 울릉군에 속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차원의 독도수호가 전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미 민간차원에서 독보적으로 독도 이름 되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애플과 야후, 빙(Bing)도 구글의 방침을 따르고 있어 국제 표기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동해가 일본해로 바뀐 것은 우리가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산호세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한일 원장.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 김순란)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 해 실리콘벨리 한인회에서 실시한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한인 사회에 구글의 결정이 잘못된 것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자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애플과 야후, 빙(Bing)도 구글의 방침을 따르고 있어 이를 방치한다면 자칫 국제 표기로 굳어질 수도 있다"면서 "일본에 더 이상 조용한 외교는 통하지 않는다. 동해가 일본해로 바뀐 것은 우리가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도 홍보를 위해 지난 3월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빌보드(입간판)을 AT&T 경기장 근처에 설치하고, 팔로알토시 101 프리웨이에 전광판(LED)을 설치했고, 9월에는 101프리웨이와 샌프란시스코 5가 교차점과 팔로알토시 엠바카데로 지역에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으로 한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하세요)빌보드를 설치했다.

김한일대표는 "광고판을 세운 것은 일본인들과 싸우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구글 등 민간기업들이 독도의 명칭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 빌보드의 내용이 바뀌게 된 배경은 지난 5월 빌보드 광고 이후 일본 정부와 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관에서 빌보드를 운영하는 업체에 강력 항의하는 편지를 보내며 일본의 자동차 기업 광고들을 빼겠다는 경고로 동일한 내용의 광고가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은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후원자로 활동한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장과 부인 정경식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고인의 자녀들이 세운 재단이다. 지난해부터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통일 장학생'에 장학금을 희사하고 있으며 고아원과 홈리스들을 돕는 지원 활동을 벌이며, 한인사회 및 지역에 좋은 귀감이 되고있다.


팔로알토 101 Fwy에 설치된 독도 홍보 광고판



샌프란시스코 80 Fwy에 설치된 독도 홍보 광고판



지난 3월에 설치된 전광판 (팔로알토시 101 프리웨이에서)



독도가 지난 3월에 설치된 입간판 (AT&T 경기장 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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