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비 건립기금 전달식, 영화 '눈길'상영

[ 2016-11-22 ] 위안부 기림비 건립기금 전달식, 영화 '눈길'상영

위안부 기림비 모금 전달식, 영화 '눈길'상영, 위안부 기림비 건립기금 10만불을 전달하는 김진덕•정경식 재단,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SF한인회, KOWIN SF지부

지난 9월 14일 성공적으로 마감된 '위안부 기림비 건축 성금' 전달식과 모금에 참여한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위안부 참상을 알린 영화 '눈길'을 350여명과 함께 관람하는 자리가 21일 쿠퍼티노 AMC극장에서 있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일만에 목표액을 모금했다. 모금 활동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림비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서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려주는 상징이 될 것이다. '눈길'상영을 위해 수고해 주신 KEMS-TV의 유택종 대표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윈SF지회 송지은 회장은 "단결된 힘을 보여준 한인 커뮤니티가 자랑스럽다"면서 "기림비 건립기금을 약속한 분들이 100%가 약속을 실천했고, 연로하신 분들이 소액의 기금을 전달할 때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안부정의연맹(CWJC)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 전 판사도 "일본군에 의한 강간, 납치, 살해된 나이 어린 소녀 피해자들의 인권이 중요하다. 역사는 바뀔 수 없으며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없으면 역사는 외곡된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일본 군부에 의해 희생된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마스 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강승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이 모금에 참여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김복기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 북가주한인 세탁협회, 김옥련 이스트베이 한미 노인봉사회 회장, 백석진 SF 카튜사 전우회장 / 북가주 호남향우회장,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종규 북가주 광복회장, 주디 황 한성갈비 대표, 이영숙 몬트레이 한국문화원 원장, 윤범사 북가주 나눔 봉사회 회장,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회장, 김기수 해송축구회장, 김용경 이스트베이 상공회의소 회장, 이석찬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클럽회장, 정성수 전 해송축구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위안부 기림비 모금운동은 김진덕•정경식 재단,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SF한인회, KOWIN SF지부가 모금에 역량을 집중하여 총 142,240.17불을 모금하였다.

모금된 금액중 10만불은 위안부정의연맹(CWJC)에 오늘 전달하였고, 잔여금액은 기금 모금에 참여한 한인들의 이름을 새긴 동판제작 및 위안부 할머니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판은 SF한인회에 영구 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