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인회,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안전세미나 개최

[ 2023-04-11 ] EB한인회,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안전세미나 개최

이스트베이 한인회, 2023년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안전세미나 개최

2023년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안전 세미나 개최

이스트베이 지역동포들을 위한 2023년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안전세미나가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와 주 샌프란시코 총영관(총영사 윤상수)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4월 8일 오후 1시, 오클랜드 웨스트레이크 크리스챤 테라스 커뮤니티룸에서 한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스트베이 한인회 백선화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진희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진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헤이워드 지진대로 오클랜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세미나를 마련하게 되었고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트베이 한인회 정흠 이사는 항공사고의 확률이 아주 낮지만, 비행기 탑승 시 매번 안전 수칙을 듣는것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안전 수칙을 반복해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사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사건.사고 담당 최예경 영사는 지진 및 다양한 위기대응 도상훈련 매뉴얼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예경 영사는 “도상훈련은 말 그대로 그림을 통해 훈련하는 것”이라며 “재난을 발생확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만에 하나라도 일어난다면 나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직시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상 훈련 및 안전 세미나의 첫번째 순서는 지진에 관한 것이고, 2032년 이전에 6.7 이상의 지진이 이 지역에 발생할 확률이 62퍼센트라 언급하였다. 이어 최예경 영사는 지진대비책 7단계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지진대비책 7단계

1, 집안의 잠재적 위험 요소 제거
2, 대피계획 수립
3, 필요한 물품 준비
4, 거주 건물 수리
5, 지진 발생 시 스스로 보호
6, 지진 후 부상 및 건물 상태 점검
7, 안전해진 후에도 비상 대책 유지

특히 지진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진이 일어나자 마자 처음 3초간은 절대 밖에 나가지 말고, 머리를 보호한 채 어디든 아래로 대피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 재난 발생 후 가족, 지인 등과 재난 발생 후 만장 장소를 미리 정하고,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을것을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적어서 소지해야 하며, 지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약 처방전, 영주권과 시민권, 여권, 출생증명서, 혼인 증명서 등 주요 서류를 응급 키트와 함께 미리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총영사관, 한인회 등 한인 단체와 연계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사고 수습을 하게 된다며 평소 이웃들과 수시로 연락하는 등 비상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어 최예경 영사는 증오범죄와 총격, 차량파손 및 물품 도난, 강도 피해 예방법, 보이스 피싱, 대마제품 국내 반입 유의에 관해 대응 매뉴얼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총격에 대해 최 영사는 총격범과 거리가 있는 경우 반드시 총소리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낮춰 벽, 바리게이트 등의 구조물을 타고 뛰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 피싱은 수법이 매우 교묘하여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들다며 무조건 답하지 말고 전화한 사람의 이름과 소속과 전화번호를 받고 소속 기관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또 미국에서 대마류 제품의 구매가 합법이고 용이하지만 무심코 대마제품을 국내로 반입하는 경우 적발 시 처벌의 대상이므로 구입에 대한 부탁은 무조건 거절하고, 선물로 사 가는것은 금지할 것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예경 영사는 참석하신 분들께 "오늘 들은 정보를 다른 분들께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참석하신 분들은 저마다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좋은 강의에 감사함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식사가 참석자들에게 제공되었다.

이스트베이 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