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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8 ] 사커 맘, 하키 맘도 있지만 콰이어 맘도 있다

사커 맘, 하키 맘도 있지만 콰이어 맘도 있다. 산라몬, 덴빌, 플레즌튼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활동이 왕성한 퍼시픽 유스 쥬니어 콰이어 학생 단원 어머니들이 바로 그들이다.

참신한 레퍼토리와 신선한 음색을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합창단 퍼시픽 콰이어가 창단 된지 2년이 되어가는 2011년 겨울에 함께 공연하는 퍼시픽 유스 쥬니어 콰이어가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있다. 이들은 트라이밸리 지역의 청소년들로서 음악을 통하여 사회 봉사와 차세대의 리더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훈련받고 있다. 대부분 한인 2세 코리언 아메리컨으로 구성된 학생 합창단이지만 타 민족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다민족 사회인 미국 사회의 중심적 인물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들을 얻는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이 합창단은 부모님들이 직접 나서서 학생합창단의 구성 및 운영 활동을 직접 주도하기도 한다. 이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성장하면서 본인들의 인격형성에 큰 도움을 준 음악의 힘을 잘 깨닫고 있는 학부모들이다. " 아이들이 차를 타고 다니며 합창 연습 때 불렀던 모짜르트나 비발디 곡을 계속 흥얼 거려요" 라고 흐뭇해 하는 한 학부모의 말처럼 학생들의 대부분은 새로운 클래식음악에 점점 눈을 뜨고 있다. 정서적으로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세속적 음악에 아이들이 오염 될 까 걱정되어 스스로 팔을 걷어 부치고 성가곡 및 명곡 같은 최상의 음악을 아이들에게 주려고 노력하는 어머니 들이 바로 이들이다.

연주복 선정에서 부터 간식은 물론 무대소품까지, 그리고 프로그램 포스터 인쇄 작업까지 마다않고 하는 이들은 전업 주부뿐만 아니라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로 구성되어있다. 사업가, 그래픽 디자이너, 컴퓨터 칩 엔지니어, 오페라 가수, 의상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체조 선수, 합창 지휘자, CPA, 한의사, 작가, 건축 디자이너 등 이들의 직업적 경험은 실로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은 모두 한 가지이다. 한석봉을 키운 어머니의 마음과 신 사임당의 지혜로움을 생각나게 하는 이 콰이어 맘들의 활동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실로 감동시킨다. 미국 사회에 정착하는 것도 어려운 일 이지만 이질적인 교육환경에서 자녀들을 건전하게 키운다는 것은 더 더욱 어려운 일인데 이 두가지를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주변 여론은 이들을 많은 어머니들의 롤 모델로 삼도록 만드는 것이다.

퍼시픽 유스 쥬니어 콰이어는 매주 두시간씩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는다. 발성지도를 담당하는 김미강 선생님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한국 오페라계의 중견성악가이자 연세 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윤숙 교수도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윤숙 교수 특별초청 성악 마스터 클래스가 있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너무 열띤 나머지 마스터 클래스를 다시 열어 학생들 자신이 음악을 통하여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 하였다. 학생 단원들 사이에 음악 활동을 통하여 깊이 있는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이 합창 단원들은 오는 12월 10일 (토) 오후 7시에 캐년크릭 한인교회에서 송년 음악회를 갖는다. 창단 때 부터 지금까지 단장직을 맡고 있는 카타리나 김씨는 "이 합창단의 진정한 힘의 근원은 퍼시픽 유스 쥬니어 콰이어 맘들에게 있다." 라고 힘주어 말하며 2012년의 희망찬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입단 문의 :
퍼시픽 유스 쥬니어 콰이어 (415-717-7933)
단장 카타리나 김 (925-270-7027)
부단장 강성희 (925-813-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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