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재단, 코로나19 극복 축하 경로잔치 개최

[ 2021-06-19 ] 한미문화재단, 코로나19 극복 축하 경로잔치 개최

한미문화재단, 코로나19 극복 경로잔치,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

한미문화재단(이사장 우동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축하 경로잔치'를 6월 19일 산호세 산장 연회실에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중대 재향군인회장과 한계선 소리모아 밴드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경로잔치는 영스밴드(대표 양재경)의 흥겨운 반주로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연회장과 식당을 가득메운 180여명의 관객들도 출연자들의 열창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은 고정희 키보드 합주단의 무대로 시작되어, 김일현 무용단, 최선희, 서금희, 그레이스 윤, 김영희, 박래일씨의 열창과 북가주 최고의 가수 배성씨의 무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 1년 이상 오랜 기간동안 한인 사회에 정겨운 행사가 없었던 가운데 개최된 본 행사에 참석했던 어르신들은 만면에 미소를 감출수 없었고, 풍성한 한식과 앞뜰에서 직접 구운 갈비등 정성어린 만찬에 시종일관 큰 웃음과 박수로 주최측에 열렬히 화답했다.

한미문화재단의 우동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하신 어르신들 덕분에 한인 사회가 더욱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됨을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소중한 사랑에 감사하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한인 후세들도 잘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우동옥 이사장 어머님이 500불 상당의 경품에 정정당당히 당첨됬지만, 어머님께서 경품을 다른분께 양보해 잔치자리에 주최측의 선행을 더욱 빛내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담을 더했다. 한미문화재단은 이날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분들께 경품과 훈훈한 여러 선물을 제공해 참석한분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볍고 환한 모습으로 돌아가셨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77세 김 여사님께서는 마치고 돌아가시며 "지난 1년동안 갈데도 없고, 친구도 가족도 다 못만나고, 입맛도 없고, 우울증에 힘도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여러 한국 사람이 모여 북적북적 아주 맛있는 식사에,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선물까지 받아가니 너무 즐겁고, 아들보다 딸보다 더 좋고 고맙다"며 쾌활하게 웃으셨다.

이번 행사는 산장 창업자인 고 우택균 장로님께서 생전 나누시던 베품과 나눔의 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우동옥 이사장의 큰 후원으로 시작해, 김한일.정경식 재단, 정관장,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나눔봉사회, 송경자씨, 최경수씨, 우성어메리카, 김금희씨, 샤론꽃집, 엘림부동산, 배성씨, 박승남씨, 문상기씨등이 마음을 모아 후원을 더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