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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SF위안부 기림비는 보편적 인권을 옹호하는 상징물

북가주 지역 한인들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됐던 여성들에 대한 성노예를 올바로 알리고 다시는 이런 만행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보편적 인권을 옹호하는 상징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최근 한국의 조선일보는 ‘정치가 망친 위안부 기림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의 정치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는 것을 ‘정치용 비즈니스’로 치부하며 기림비 건립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한국의 단체와 정치인까지 거론하며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적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일 간 외교 분쟁에 미국도 거부감을 갖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특정 정당의 정치인들만이 찾는 곳이 아닌 여야를 막론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정치인들 대부분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기림비 건립 당시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 13개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건설한 것으로 한일 간 외교 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으며 한국의 단체와 정치인이 개입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기림비 건립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건립 당시 보편적 인권을 옹호하는 상징물로 주민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주요 언론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으며, 거부감을 갖는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북가주 지역 한인들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와 관련해 조선일보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한 것에 큰 유감과 우려를 표합니다. 조선일보는 사실에 입각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세계 인권을 위하고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앞장섰던 한인들의 노력을 올바로 알리길 촉구합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위안부정의연대(CWJC), 일본군 위안부 피해 13개 커뮤니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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