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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목사 박성호)는 지난 11월 25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인근 노숙인 집단거주지역을 방문하여 노숙인들을 위로하고 음식과 생필품들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산호세 St James Park 와 Columbus Park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마누엘장로교회 청년부, 찬양팀, 성가대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노숙인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교회측은 슬리핑백과 따뜻한 음식, 생활필수품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야외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과 찬양을 함께 부르고 설교말씀을 전했다. 박종수목사는 설교를 통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세상에 드러내자"고 강조하며 "이번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사역사역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여년간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헤이워드 등에서 노숙인 돌봄사역을 진행해 온 목회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참석한 한 자원봉사자는 "팬데믹 기간동안에는 그동안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마저 대부분 떠나서 노숙인 돌봄사역이 계속되기 어려운 상태를 맞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