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로컬 뉴스

[ 2022-10-21 ] SF한인회, EB지역 선거권과 피선거권 제외하며 선거파행 예고

후보 등록서류 교부일자가 10월 22일(토) 오후 3시~5시로 발표된 기사 내용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카운티 거주자에 대해 32대 한인회장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외한 결정에 반발하는 이석찬 선관위원장을 해임하고 박병호 이사장을 새로운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SF이사회로 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이석찬 선관위원장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원장 해임에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최초 선거 공고대로 이스트베이 한인회지역도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또 "최초의 선거공고에 이스트베이지역이 포함된 것은 제 뜻이 아니라 한인회의 결정사항이었다"며 "갑자기 입장을 바꿔 관할지역을 변경한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병호 이사장과 이석찬 선관위원장 등 2개의 선관위가 활동하면서 선거 후에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도, 한인회장이 2명 탄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찬 선관위원장은 지난 9월 "이스트베이 한인회 관할지역인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카운티 등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마린, 소노마, 나파 등 8개 카운티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한다"고 특정 언론사에 선거공고를 광고로 게재했고, 이를 확인한 EB한인회는 "이미 확정된 관할 지역 문제로 SF한인회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만일 SF한인회 이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F한인회는 이스트베이 한인회지역 거주자에 대한 선거권, 피선거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32대 SF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 수정에 관한 이사회 결정문'을 10월 12일 이진희 EB한인회장에 보냄으로 두 한인회간의 관할지역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박래일 한인회장 출마예정자가 10월 6일 실리콘밸리 SV한인정치위 행사에서 "SF한인회장 선거권과 피선거권 문제는 관할 구역이 6개 카운티로 한정된 2019년에 수정된 정관과 선거공고에 명시한 8개 카운티중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선관위가 관할 구역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듯이 32대 SF한인회장 선거의 관할구역 문제점은 이미 알려졌으나, 이사회나 선관위가 선거에 임박해 처리함으로서 출마 예정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관할지역 변경으로 SF회장선거에 출마가 불가능해진 최점균씨는 "한인회 정관과 선관위 공고문 등을 토대로 변호사와 함께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사회의 부당한 결정에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월 베이지역 특정언론사를 통해 알려진 후보등록서류 교부는 10월 22일(토) 오후 3시~5시에 한인회관에서 교부한다고 보도됬지만, 최근 선거 공고에 따르면 10월 21일(금)로 정정되어 교부 일자를 혼돈하고 있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래일씨가 지난 10일 처음으로 선거 출마를 선언 했고, 이어 최점균씨와 정경애씨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후보 등록서류 교부일자가 10월 21일(금)로 변경된 선관위 광고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