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로컬 뉴스

[ 2022-10-22 ] 음악과 사랑을 북녘땅으로 보내다.. 매스터코랄 선교찬양의 밤

북한 의료선교단체인 크로스선교회(이사장 정승룡 목사)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이 함께 주최하는 선교찬양의 밤 행사가 10월 22일 저녁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렸다. 관객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수준높은 음악과 선교의 정신이 어우러져 풍성한 행사로 기록됐다.

공연 전 SF매스터코랄 정지선 단장은 "힘든 시기를 지나 뜻깊은 행사를 다시 열게되어 다행"이라며 "본 합창단은 데이비스 심포니홀 공연도 계획중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피바디 음대 출신의 정현주 피아니스트는 슈만과 리스트의 현란한 곡들을 연주하며 음악회가 시작됐고, SF매스터코랄은 '산유화' '부끄러움' '마중' 등 가곡을 정제되고도 우렁차게 연주하여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크로스선교회는 북한의 의료현장을 담은 보도용 영상을 내보내며 열악한 상황을 알렸고, 정승룡 이사장은 "십자가의 정신으로 의료사각지역에 사랑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크로스선교회는 미국의 제약회사로 부터 저렴하게 기증받은 의약품들 총 24개 컨테이너 분량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앙상블 아리(김샤론, 홍세라, 송희근)는 피아노 3중주로 브람스의 곡들을 능숙하게 연주했고, 다시 무대에 선 SF매스터코랄은 '온 누리에 참된 기쁨 넘치네' '주의 팔에 안기세' 등 성가곡들을 선사했다. 한 관객은 "김현 지휘자의 편곡과 열정적인 지휘가 돋보인 공연이었고 매스터코랄의 한층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SF매스터코랄은 향후 청소년오케스트라 'KAMSA'와 협연을 위해 단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한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