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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0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지역 벤처들 자금난 예상

총자산 약 29빌리언 달러의 실리콘밸리 은행(SVB)을 금융당국이 폐쇄하면서 스타트업이 금융적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SVB는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블룸버그와 다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예금 지급 업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SVB와의 거래는 중단되었다. 하지만 FDIC는 SVB의 자산과 예금을 몰수하고, 이를 '산타클라 예금보험국립은행'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사실상 SVB는 문을 닫게 되었다.

SVB는 1982년 설립된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로, 40년간 VC(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미국 벤처캐피털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인데, SVB는 그 중심에 있었다.

스타트업에 예금과 대출뿐 아니라, 투자 및 프라이빗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였다. 미국 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었으며, 2009년 이후 2,300억 달러(약 303조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다.

SVB의 위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처 캐피털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스타트업들에게 SVB로부터 자금 인출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VC 회사인 페어 VC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회사로서, 지난 9일 "여러분 모두가 보고 있듯이 SVB의 상황을 고려해 SVB에 예치된 현금을 다른 은행으로 옮기라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니언스퀘어벤처는 이메일을 통해 "SVB 예금 계좌에 최대 25만달러만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년 12월 말 현재, SVB의 총자산은 약 2천90억 달러이며, 총예치금은 1천754억 달러에 이른다. SVB는 미국 내 은행들 중 자산 기준 16위에 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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