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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한미봉사회, 'IHSS의 이해 및 EVV 시스템의 변화' 세미나 개최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는 지난 23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산장 식당에서 지역 IHSS 간병인(Provider) 을 대상으로 “IHSS의 이해 및 EVV 시스템의 변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IHSS (In-Home Supportive Service)란 장애인 및 65세 이상 저소득 시니어 중 집에서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무료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간병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Provider라고 한다.행사에 앞서 유니스 전 관장은 간병인분들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한미봉사회와 큰 의미에서 같은 일들을 하고 있는, 한분 한분이 보배로운 존재라며, 그간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전하였고, 앞으로 봉사회가 시니어뿐 아니라 간병인분들도 계속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봉사회는 지역 한인 간병인들의 전문성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매년 최소 1회 이상 간병인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세미나는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에 IHSS 프로그램관련 새롭게 도입되는 EVV(Electronic Visit Verification)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EVV 시스템은 주정부에서 만든 새로운 APP을 다운로드받아, 환자와 함께 거주하지 않는 간병인들이 환자의 집을 방문할때,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을 통해 체크인/체크아웃을 하도록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으로 간병인 위치확인을 통해 서비스가 환자 집에서 제공되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이날 강의는 봉사회 이지영 사회복지서비스 디렉터가 맡아줬으며, 이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카운티에서 지난 두달간 여러번 시스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했지만, 모든 교육이 영어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언어적 어려움을 겪는 간병인들이 별도의 한글어 버전의 교육에 대한 요청이 많아 계획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이 외에도 이날 세미나에는 간병인들의 건강증진 지원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연구년으로 방문 중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최지혜 선생님이 “어깨 통증 질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건강 세미나를 진행하여, 어깨 통증에 대한 자가 진단법, 어깨 통증의 여러가지 증상 및 치료법, 예방 및 치료 완화를 위한 가벼운 스트레칭 방법 그리고 보존적 치료로 사용 가능한 진통제 및 영양제 등에 대한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들을 교육해 주셨다.
이날 행사에는 50명의 간병인이 참석하였으며, 당일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간병인들이 “시스템이 바뀐다는데, 위치추적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영어 강의를 들어도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오늘 세미나를 통해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며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또한 “흩어져 있던 한인 간병인들이 함께 모여 고충도 나누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누기도 하였다.
봉사회는 이번 시스템이 캘리포니아 주 내 전체에서 변화되는 만큼, 다른 카운티에서도 교육 요청이 많아 7월 중 온라인 줌미팅으로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간병인분들 중 스마트 기기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후 1:1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별도의 교육이 필요한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봉사회는 향후에도 소외된 어르신들의 고립 및 사회와의 단절을 예방하고, 그분들의 기초생활을 위해 도와주는 간병인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으로, 간병인 자격 취득 및 IHSS서비스 신청에 관심 및 문의가 있는 분들은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408-920-9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SV한미봉사회, 'IHSS의 이해 및 EVV 시스템의 변화' 세미나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