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한국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 열려

[ 2024-02-17 ] 몬트레이한국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 열려

몬트레이 카운티 최초로 설립된 몬트레이한국학교(교장 조덕현)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성대하고 갖고 그동안 후원한 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2월 17일 저녁 시사이드에 위치한 몬트레이한국학교 강당에서 가진 기념식에는 한국학교 이사진과 학생, 교사, 학부모, 졸업생들과 외부 초청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30주년을 자축했다.

조덕현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우리학교가 더욱 발전하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명자 이사장과 이응찬 이사, 장종희 중가주식품상협회장, 강현철 SF부총영사, 강완희 SF교육원장, 오영수 몬트레이한인회장 등이 나서서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란다는 축사가 이어졌다.

디닌 거스 몬트레이카운티 교육감도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카운티가 선정한 우수학교 선정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덕현 교장은 지난 30년간 학교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별 후원자들을 선정하여 감사장을 전달했다. 분야별 선정자는 다음과 같다.

- 이사회 : 손명자 이사장, 김종식, 이응찬, 장종희, 전상경, 지대현, 조성규, 차혜자 이사
- 전 이사회 : 김희문, 김중식, 오영수 이사장, 고 한영환, 황규삼
- 학부모회 : 이상원 회장, 김진숙, 신지영, 안정흔, 김해경
- 언론사 : 김진형(SFKorean.com), 이희주(중앙일보), 이수경(한국일보), 최정현(베이뉴스랩)

몬트레이한국학교측은 후원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해 후원금을 전달해온 중가주식품상협회(KAGRO)와 음식후원을 해준 하루미스시, 아세안마켓 등에게도 스폰서쉽 인증서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지휘 정은하)의 현악합주와 재학생들의 아리랑 노래연주, K-Pop댄스시범 등 다채롭게 이어져 축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몬트레이 한국학교는 지역의 한인자녀는 물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타민족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교육하고 있고, 인근 국방외국어대학 교수들도 교사도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범적인 한국학교로 사물놀이반과 사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방영된 tvN '어쩌다 사장' 프로그램에 한국학교가 소개되기도 했다.

SF Journal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