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베이지역 한인회관 리모델링 개관식...SF시장 등 참석

[ 2024-02-19 ] SF·베이지역 한인회관 리모델링 개관식...SF시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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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17일 2년여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완전 개관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이날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한인회관 개관식은 100년 된 기존 노후화된 건물을 2021년 12월부터 리모델링에 착수한 지 2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리모델링으로 내부에는 강당과 함께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전시한 미니 역사관과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었다. 또한, 안창호·김종림 선생, 장인환·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등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도 들어섰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되어, AI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인회관 개관 축사를 진행했다.

이 리모델링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현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총 400만 달러(약 52억원)가 모금되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 사회가 우리 지역사회의 동반자가 되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 시설은 앞으로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빛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한인회관이 앞으로 미국 사회에서 동포들의 인권과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김한일 회장은 "앞으로 한인들이 더욱 소통하고 교류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은 리본커팅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인공지능(AI)에 의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한인회관 개관 축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김한일 회장의 환영사, 임정택 총영사의 축사,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종걸 민화협 대표, 김홍걸 의원 등의 축하메시지가 전해졌다. 또한, 다양한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리모델링에 기여한 노고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이날 London Breed San francisco Mayor, Fiona Ma California State Treasurer, 캐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 Phil Ting Assemblymember, District 19, Julie Tang San Francisco Superior Court Judge (Ret.), Patrick Thompson San Francisco Superior Court Judge, Michael Begert San Francisco Superior Court Judge, Aaron Peskin President of The San Francisco Board of Supervisor, Dean Preston San Francisco Board of Supervisor, Connie Chan San Francisco Board of Supervisor, David Chiu City Attorney of San Francisco, Paul Miyamoto San Francisco Chief Sheriff, Chesa Boudin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School of Law, Prof. Vinod K. Aggarwal Director of The Berkeley APEC Study Center, David Lee Executive Director Of CAVEC등 다수의 주류 정치인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한인회는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한인들이 화합하고 협력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명칭을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로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