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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한인회(회장 김한일)가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최우수 운영사례 발표상’을 받았다.10월 3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한인회(이하 SF한인회) 회장이 한인회 주요 사업을 소개했고, 전 세계 한인회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활동을 한 한인회로 뽑혔다. 투표는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해외 50개국 350여 한인회장들이 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날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인회 우수 운영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사전에 진행한 공모전에는 20여 개 한인회가 신청했고, 이 중 6개 한인회가 한인회장대회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세계 IT 기술의 성지입니다. SF한인회는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님과 유일한 박사님을 AI로 만들었습니다.”
김한일 SF회장은 이날 이렇게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AI 유일한 박사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특강을 했다. 한인회관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에서 AI 유일한 박사는 광복절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선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AI 유일한은 미국에서 동포들과 항일 무장단체를 창설해 군사훈련을 받고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던 일화들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7일 열린 SF한인회관 재개관식에서 안창호 선생이 대형 스크린에 나와 축사를 했다.
AI 유일한 박사와 안창호 선생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라는 캠페인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튜브에 나와 11월 5일 치러지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를 한 것.
“몇 년 전 제가 한인회장이 되려고 했던 까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인회관을 다시 만들고, 한국문화를 타민족 커뮤니티에 더 많이 소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2년 넘게 진행한 한인회관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인회관을 차세대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일도 해냈다. 400만 달러가 넘게 드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이 100만 달러를, 재외동포청이 50만 달러를 지원했고, 그리고 많은 현지 한인들이 후원금을 보탰다. 김한일 회장은 김진덕·정경식재단을 만든 고 김진덕, 정경식 씨의 아들이다.
그는 한인회관 대강당과 정원에 안창호·김종림 선생, 장인환·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등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을 세웠다. 한인회 내부에는 미니 역사관을 설치하고 지붕에는 국기 봉을 달아 태극기와 성조기가 휘날리도록 했다. 강당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는데, 이때부터 AI로 만든 도산 안창호 선생과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의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등장했던 것.
지난 2월 개최한 한인회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에는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주 재무관을 비롯해 300명이 참석했다.
한인회관이 새롭게 문을 연 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기철 전 재외동포청장 등 한국의 인사들도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 방문 일정이 밀려 한인회관을 찾지 못했지만, 한인회관 방문할 계획이었다.
김한일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인회가 △구글 사이트에 독도 이름 되살리기 운동 △위안부 기림비 설치 △아시안 혐오 발언 중단 시위 등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우리 한인회관은 조국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자, 이민 역사를 기리고 후세들에게 전하는 역사 교육의 장입니다. 한인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우수 운영사례를 발표한 한인회는 SF한인회와 남아공한인회(회장 전소영), 델마바한인회(회장 이성호), 독일 자알란트한인회(회장 변재선), 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 홋카이도한인회(회장 이정미) 등이다. 우수상은 ‘일본 홋카이도 한글학교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홋카이도한인회가 받았다.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사진제공 박희례 회장(몬트레이 한인회)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최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