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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5 ] 성암국제무역고교생들 SF한인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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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국제무역고교생들 SF한인회관 방문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글로벌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에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 이민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25일 정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한 성암국제무역고 학생 14명과 교사 2명은 새로 단장된 한인회관 건물을 돌아보며 김한일 한인회장과 한인 이민역사와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에 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김한일 회장은 한인회관 증개축공사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고 학생들과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김회장은 강당에 비치된 전명운/장인환 의사의 흉상을 가리키며 학생들에게 누군지 아느냐고 물어봤고, 한 학생이 "일본의 침략을 옹호하던 조선의 외교고문 스티븐스를 처단한 분들"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회장은 "현지에 사는 어른들도 잘 모르는 사실을 어떻게 정확히 알고있냐"라고 감탄해 하며 한인회관 내에 건립된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 설명해 나갔다.

성암고의 학생대표는 김한일 회장에게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는데 감동을 받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하고 계신 김한일 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고, 김한일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건립된 위안부 소녀상과 한국전 참전기념비도 꼭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방문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인근 재팬타운의 산왕반점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1960년 인창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성암여고, 성암여자정보산업고로 교명을 변경하며 미래교육 박람회 교육부장관표창,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역량강화 우수학교 표창 등을 수상한 한국내 유일한 '국제무역분야특성화고등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건물을 새단장한 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본국 학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이름을 알리며 올해 말까지 4개 학교의 방문예약이 되었다고 한다.

SF Journal 박성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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