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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독자 칼럼
언론인의 반성: 한인 사회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한인 사회의 문제점을 논하기에 앞서, 언론인으로서 먼저 언론의 잘못을 반성하고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 생각합니다. 언론은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진실을 전달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동포사회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그 역할에 충실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그동안 언론은 그 영향력을 이용해 단체들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는지, 특정 단체와의 친분 때문에 언론보도의 공정성을 망각한 사례는 없었는지 자문해 봅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공정과 균형을 잃은 보도가 동포들의 신뢰를 배반한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야 할 때입니다.
언론인의 눈 (#2 ‘북가주 한인 언론의 타락과 책임’)
언론은 부정한 세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밝히며 대중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북가주 한인 언론계는 본질에서 점점 더 멀어졌다. 스스로 권력이 되어 대중을 오도하거나, 금전적 이익과 친분 관계를 우선시하며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는 사례들이 반복되어 왔다. 이는 북가주 한인 사회가 동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언론인들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북가주 한인 언론은 대중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
언론의 갑질과 비판의 자격
한인 사회에서 기자들이 단체장들을 비판하는 사례는 흔하다. 때로는 부정과 비리를 지적하며 한인 사회의 정화를 도모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기자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돌아보고 있는가? 일부 언론은 자신들의 이름과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일삼거나,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특정 단체나 개인을 폄하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 친분과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라 보도를 조작하거나 특정 단체의 활동을 축소하거나 부풀리는 행태는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의도적 왜곡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동포들을 배반하는 행위이며, 그런 언론이 과연 다른 단체의 비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던진다.
언론은 본래 진실을 밝히고 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의 윤리를 잃고 대중을 오도하는 언론은 이미 본연의 역할을 상실한 것이다.
‘한국의 날’ 축제: 언론 왜곡의 폐해 (관련사진 #1)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는 북가주 한인 사회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였다. 이 축제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수많은 한인들과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지만, 일부 언론은 자신들이 지원하지 않은 한인회장일 경우, 특정 시간대의 관중이 적었던 사진만을 부각하며 행사를 폄하하는 보도를 냈다.
29대 한인회 ‘한국의 날’ 축제 행사 준비위원장이었던 이광호 씨는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 때문에 기금 모금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보도와 일부 언론과 결탁한 세력들로 인해 동포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고, 동포사회로 부터 외면 받은 ‘한국의 날’ 축제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오늘날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에서 다시 ‘한국의 날’ 축제를한인들이 볼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다. 이는 한인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행사가 언론과 자격 없는 일부 세력이 한인 단체를 장악하고 무책임하게 운영하며 소멸된 안타까운 사례로 남았다.
언론 단체의 난립과 그 추악한 민낯 (관련사진 #2)
언론인들은 한인 사회 내 여러 단체의 난립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이익에 따라 다양한 언론인 단체를 만들어 운영했다. 이러한 단체의 난립은 한인 언론계의 분열을 초래하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언론인 단체의 본신은 ‘북가주 기자협회’이다. 이 단체는 한때 한인 언론인들의 연대와 결속을 상징하며 한인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언론인의 밤’ 행사는 북가주 기자협회의 가장 인상적인 행사로, 주요 인사들의 강연과 한인 사회를 위한 시상식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 뜻깊은 행사를 두고, 당시 한인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신문과 방송사들은 “개인의 영달과 사리사욕”을 운운하며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기사를 게재하며 행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심지어 특정 언론사 종사자들은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 대항 행사를 개최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내분은 한인 사회를 분열시키는 원인이 되었으며, 언론의 역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언론인의 밤’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되었다.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 이경원 대기자, 에릭 마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강성모 UC머세드총장 등이 참석해 한인 사회에 깊은 통찰과 자부심을 심어준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행사는 한인 사회에서 사라졌다.
금전적 이익과 정치적 편향
북가주 한인 언론계는 종종 정치적 동질감과 개인적인 친분을 기반으로 금전적 이익과 특혜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행태는 언론의 본질적인 역할을 약화시키고, 공정성을 훼손하며, 대중의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했다.
언론이 특정 정치 세력이나 단체와 결탁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인 사회 전체로 돌아간다. 이는 단지 특정 단체나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전체 커뮤니티에 실망과 불신을 안겨주는 언론의 대표적인 폐해라 할 수 있다. 언론은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존재하는 만큼, 이러한 행태는 결국 스스로의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SFKorean의 다짐
SFKorean도 부족한 점도 많았을 것이다. 저희가 그동안 잘못한 점들에 대해 많은 지적을 부탁드리며, 이를 계기로 더욱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언론은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진실에 기반한 보도와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곳에 차마 쓰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 이제는 과거의 과오를 덮어두고, 모두 한마음으로 한인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언론은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며, 동포 사회의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할 것이다.
SFKorean은 앞으로도 사실에 기반한 정직한 보도를 이어가며, 한인 사회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나아가는 그날을 위해, 언론도, 한인 사회도 더 큰 발전을 이루어가길 기대한다.
언론인의 반성: 한인 사회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언론인의 반성: 한인 사회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언론인의 반성: 한인 사회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언론인의 반성: 한인 사회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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