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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3 ] 트럼프, H-1B 비자 강력 지지 및 대대적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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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강력한 지지와 반대파의 반발
▶높은 임금 제안받은 STEM, 의료계 전문가가 1순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1B 전문직 취업비자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비자 제공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더 많은 능력 있고 스마트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며 테크 업계의 인재 유입이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H-1B 비자를 둘러싼 논란이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 및 마라라고에서 열린 새해맞이 파티에서 H-1B 비자 확대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일론 머스크 등 테크 업계 리더들의 손을 들어주며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내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미국에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H-1B 비자 덕분”이라며 비자 확대를 강력히 지지했다. 그는 H-1B 비자에 반대하는 트럼프 진영 내 마가(MAGA) 운동 리더들을 향해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전쟁을 불사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입장을 지지하면서도 반대파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H-1B 비자 제공 방식을 추첨제에서 고임금 우선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기 말기에 H-1B 비자 제공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했으나,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폐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 2기에서는 초반부터 이를 재추진할 계획이며, 기존의 추첨제를 폐지하고 고임금 신청자를 우선 승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방식은 스폰서 기업이 제안하는 임금 수준에 따라 4개의 범주로 나뉘어 H-1B 비자 신청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장 높은 임금을 제안받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첨단 분야와 의료계 전문가가 1순위로 선정되며, 전체 8만 5000개의 H-1B 비자 쿼터가 범주별로 채워질 때까지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미국 내 주요 기업들이 H-1B 비자를 통해 대규모로 인재를 유입하고 있는 가운데, 2025 회계연도 기준 최초 승인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아마존(3,87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IBM(1,348명), 마이크로소프트(1,264명), 구글(1,058명), 메타(920명), 애플(864명), 인텔(851명), 테슬라(742명), 골드만 삭스(678명), 월마트(654명) 순으로 집계됬다.

H-1B 비자는 최초 승인 후 3년 동안 취업이 가능하며, 연장 신청을 통해 최대 6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연장 신청자를 포함할 경우, 실제 H-1B 비자 소지자 수는 최초 승인자보다 2~3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확대와 개편을 통해 미국이 더 많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테크 업계의 인재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미국 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정책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H-1B 비자에 대한 트럼프 진영 내 반대파의 반발이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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