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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열린다. (왼쪽부터)김신호 준비위원장과 이정순, 김상언 공동대회장이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가 오는 6월 10일 오후 12시 마운틴 뷰 소재 쇼어라인 골프 코스에서 개최한다며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은 3월 31일 샌프란시스코 기푸 레스토랑에서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김상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신호 준비위원장은 “1973년 개교한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았다”며 “개교 50주년을 새로운 발판 삼아 팬데믹 등으로 침체됐던 한국학교를 활성화하고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신호 준비위원장은 “한국학교에서는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얼을 2세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한 뒤 “팬데믹 이전과 같이 사물놀이, 부채춤 등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다시 개설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골프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상언 SF민주평통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최초의 한국학교로 지난 50년 동안 한국어 교육은 물론 정체성 교육에도 매진해 왔다”며 “졸업생들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한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많은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상언 회장은 “최근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에서 타민족 구성원들을 위해 수업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류사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K드라마와 같은 한류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학교가 이런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후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순 공동대회장도 “지난 50년간 지역 한인들이 공연과 바자회, 옥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금을 모아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를 지원해왔다”며 “팬데믹 여파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학교 후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2세들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오는 6월 개최되는 골프대회에 많은 참여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기금모금 골프대회
▶︎일시 : 2023년 6월 10일(토) 오후 12시
▶︎장소 : 마운틴뷰 쇼어라인 골프코스(2940 N. Shoreline Boulevard. Mountain View)
▶︎참가비 : 150달러(저녁식사 포함)
▶︎참가 및 후원문의 : 이정순 대회장 415-572-0523, 김상언 대회장 415-606-3347, 김신호 준비 위원장 415-819-2008, sfdavidkim@gmail.com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