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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1 ] 미국 최남단의 섬 키 웨스트(Key West)

플로리다 반도의 최 남단. 마치 뉴잉글랜드의 해변도시를 연상 시켜주는 울퉁불퉁한 암벽해안 모래해변. 그리고 풍화작용에 노출된 집들과 함께 팜트리 부용꽃 종류인 하이비스커스 등 아열대성 식물들과 잘 어울리는 도시이다. 쇠못대신에 나무로 된 쐐기를 사용해서 배를 건조하는 목수들이 이곳에 바하미안 건축 양식의 수많은 집들을 완성시켜 도시분위기가 이색적이다.

42개의 다리로 연결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는 156마일로 4시간 20분 걸린다. 지난 1938년에 본토와 키웨스트 사이를 42개의 다리로 연결하는 공사를 완공하며 휴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산호초의 바다는 황홀할 정도이다. 한편으로는 대서양, 다른 편으로는 멕시코 만을 바라보며 달린다. 다리중에서 가장 긴것은 세븐 마일 브릿지로 6.785마일이다.

쿠바와는 90마일 거리

키웨스트는 한때 해적들에 대항하기 위한 작전기지로 사용됐다. 하지만 오늘날 이 도시는 아름다운 경관의 해안도로 남부종착역이다. 19세기중반 이 도시는 해난구조사업으로 번영을 누렸으며 그 당시 개인소득은 미전국에서 최고에 이르렀다. 위치상 90마일 떨어진 Havana와 가깝기 때문에 이곳은 후일 쿠바 정치 망명자들의 천국이 되었다.

바다거북이도 보호

1970년 멸종위기에 처한 파충류를 보호하기 위한 연방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바다거북이 사냥은 이곳의 20세기 주요 산업이었다. 바다거북이 통조림 공장 건물의 일부가 Magaret st.의 북쪽 끝 항구에 위치한 Turtle Kraale Bar 및 레스토랑 뒤에 남아있다. 통조림 공장 뒤에는 바다거북이가 살고있는 축사가 있다.

낙조와 곡예사 묘기

키웨스트의 아름다운 경관들 중에서 해지는 모습 또한 큰 감명을 준다. 날씨가 좋은 저녁이면 어김없이 Duval st. 에서 조금 떨어진 Old Town의 Mallory Square Dock에는 노점상인들, 마술사, 손금을 읽는 사람, 몸을 일그러뜨리는 묘기를 보여주는 곡예사 및 기타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기 위해 해지기 한 시간전에 모여든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위해 노력한다.

각종 행사 풍성

키웨스트에서는 또 다양한 역사적 항해사적 사건들을 기념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것은 1월 중순부터 5월까지 열리는 'Old Island Day'다. 이 행사는 각종 전시, 음악연주, 미인대회를 비롯해서 여러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10월이 되면 플로리다의 최대 핼로윈파티라고 불려지는' Fantasy Festival'을 개최하는데 여기서는 퍼래이드, 의상전시가 함께열리면서 축제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준다.

다채로운 바다관광

스노클링, 암벽 다이빙을 포함한 바다여행을 즐길수 있는 Mallory Square Dock 에서 출발하고 Roosevelt Blvd. 에서 조금 떨어진 Garrison Bigh의 선착장에서 심해의 고기잡이 여행을 떠날수 있다.

이 준 총괄이사
푸른투어 서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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