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SV한인회, 3·1 독립운동 기념식

[ 2024-02-26 ] 광복회. SV한인회, 3·1 독립운동 기념식

광복회.SV한인회,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기념식 열려

3·1 독립운동 105주년 기념식이 광복회와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공동 주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2월 24일 팔로알토 미셀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그 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되었으며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한인들의 역사적인 순간을 되새기고 기리는 의미의 시간이었다.

행사에는 약 150여 명의 지역한인과 청소년들이 참석하여, 기미독립선언문낭독, 신예선작가의 시낭송에 이어 광복회 미서부지회의 윤행자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환영사와 기념사로 이어졌다. 광복회 윤행자 회장은 "우리는 삼일절을 기념하며 한인이민의 역사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거룩한 헌신을 돌이켜 본다"며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강조하였다.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우동옥 회장은 "3·1절 운동은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이며, 영원히 기억해야 할 숭고한 희생이다"라고 말하며 이 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는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조국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몬트레이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등이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의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일현 무용가의 '아우내' 삼일절 기념 공연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박래일 수석부회장의 '삼일절' 노래 합창 등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해마다 삼일절 행사에 참석했는데 올해는 더욱 엄숙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특히 독립선언문 낭독과 이상화의 시 낭송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참가한 어린 학생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았다"고 참석소감을 말했다.

기념식은 유재정 북가주 6.25 참전 유공자회장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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